페덱스 주가 시간외거래 낙폭 확대…4분기 실적발표 혼조

항공화물 및 배송 기업 페덱스(FDX)가 20일(현지 시간) 2023 회계연도를 마무리하는 4분기 말 보고서에서 엇갈린 실적을 발표했다.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에 따르면 4분기 실적에서 페덱스는 주당 순이익이 28% 하락한 4.94달러, 매출은 10.2% 감소한 21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팩트셋 애널리스트들은 225억5000만 달러의 매출에 주당 4.85달러로 수익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조정된 실적을 보면 페덱스는 주당 순이익이 6.8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고, 매출은 2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주당 6.35달러와 매출 23억9000만 달러를 모두 뛰어넘은 수치다.

연간 조정 순이익은 주당 18.17달러로 전년 대비 21% 증가하고, 매출은 8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인 주당 18.33달러와 매출 909억1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2024 회계 연도의 조정 수익은 한 자릿수에서 낮은 한 자릿수 매출 성장으로 주당 16.50 달러에서 18.50 달러로 전망했다. 팩트셋 애널리스트들은 2024 회계연도 수익이 주당 18.33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FDX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2.5% 하락했다. 주가는 20일 거래 중에 약 0.7 % 하락했다. 페덱스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4% 상승했다.

한편, 마이클 렌츠 최고 재무 책임자가 7월 31일부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렌츠는 후임자를 물색하는 동안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연말까지 수석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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