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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한경협' 명칭변경 승인…김창범 前대사 상근부회장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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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한경협' 명칭변경 승인…김창범 前대사 상근부회장에 임명

산업부 승인에 따라 18일부터 한경협으로 기관명칭 사용
한경협의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임명된 김창범 전 인도네시아 대사. 사진=한경협이미지 확대보기
한경협의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임명된 김창범 전 인도네시아 대사. 사진=한경협
전국경제인협회(전경련)는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로 공식명칭을 변경하고 인사를 단행했다.

한경협은 18일 김창범 전 주인도네시아대사를 상근부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외무고시를 통해 외부무에 입부해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주벨기에·유럽연합 대사·주인도네시아 대사 등을 역임했다.

한경협의 상근부회장 자리는 조직 실무를 담당하고 총괄하는 자리지만 김 부회장의 약력 중 기업 관련 근무 기록은 없다. 지난 2021년 현대자동차의 자문역을 역임한 것이 전부다. 재계는 전경련이 한경협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정경유착의 과오를 방지하기 위해 정치관련 인사 등용을 배제할 것으로 촉구해 왔다. 특히 상근부회장 자리에 재계 관련인사가 임명되기를 내심 바랬던 눈치였지만 예상대로 외교부 출신의 김 부회장이 상근부회장에 임명됐다.

한경협은 “신임 김창범 부회장은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토대로 국제무대에서의 경험과 지식이 탁월한 분으로 류진 회장을 도와 한국경제인협회가 글로벌 싱크탱크로 환골탈태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해줄 적임자”라고 선임배경을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한경협은 산업부가 전경련에서 한경협으로의 기관명 변경을 포함한 정관변경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히며 18일부터 기관명을 한경협으로 공식화 한다고 발표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