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KB증권은 보고서에서 키움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12만3000원으로 직전대비 5.4%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존 목표주가는 13만원이었다.
KB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이유에 대해 "영풍제지 미수금 관련 비용 부담을 4분기 실적에 반영함에 따라 2023년 연간이익 전망치를 5293억원으로 직전대비 23.3% 하향해 목표주가에 반영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 20일 영풍제지 관련 미수금 규모를 4943억원으로 공시한 바 있다.
키움증권의 예상손실금액은 거래정지가 풀리고 거래가 이루어지며 반대매매가 종료된 이후 1차적인 예상 손실금액이 집계될 것이고 이후 고객 변제 규모에 따라 최종 손실금액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KB증권 측은 키움증권에 대한 4분기 실적을 큰 폭으로 하향조정했지만 2024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높아진 주주환원율 (배당+자사주 =30%)을 감안할 때 이번 이슈로 인한 주가 충격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3일 오전 9시 13분 현재 키움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24% 내린 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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