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서 현대차·기아 전동화 모델 기술력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

현대차그룹은 30일 2023 탑기어 어워즈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올해의 차', 기아 EV9이 '올해의 패밀리카'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5 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운전의 즐거움과 주행 감성을 제공하는 고성능 전기차다.
탑기어 올해의 차 심사위원인 폴 호렐은 "현대차가 아이오닉5 N을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주행 감성을 전달하려고 한 부분이 인상적"이라며 "뛰어난 주행 성능과 차원이 다른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아이오닉5 N은 전기차 시대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올해의 패밀리카로 선정된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탑기어 부편집장인 올리 큐는 "EV9은 긴 주행거리를 비롯한 다양한 수납 공간과 편안한 시트 등을 갖춘 점이 패밀리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친환경 소재도 EV9만의 스타일로 고급스럽게 적용했다"고 평했다.
1993년 창간된 탑기어는 영국 4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차 및 경쟁모델 비교 평가, 시승기, 차량 구매 정보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도 현대차그룹은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인기 차량'에 현대차 N 비전 74를, '올해의 자동차 회사'에 기아를 올리며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전동화 모델이 기술력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