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대상은 미국 인디애나와 펜실베니아에 있는 NLMK의 제철 시설로, 5억 달러(약 6,879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펜실베니아 공장은 미국 최대 규모로 열연 및 냉연 코일, 아연 도금 제품을 생산하며, 인디애나 공장은 슬래브를 코일로 가공하여 다양한 산업에 공급한다.
이번 협상은 클리프스가 지난해 12월 US스틸 인수 시도에 실패한 후 새로운 제철소 인수를 위한 첫걸음으로 해석된다. 클리프스의 CEO 로렌코 곤살베스는 올해 4월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의 개입으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무산될 경우 US스틸 또는 그 자산 일부를 인수하는 데 여전히 관심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지연되거나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양사 대표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