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서 들어오는 건당 800달러 미만의 소액 소포에 대해 관세를 면제해 주던 ‘드 미니미스(De Minimes·최소 한도 면제)’ 혜택을 철폐하겠다고 밝힌 뒤 테무와 쉬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데이터를 분석하는 블룸버그 세컨드 메저에 따르면 쉬인의 미국 매출은 지난 5일부터 5일간 16~41% 급감했다. 핀둬둬 홀딩스(PDD)의 자회사인 테무의 매출은 같은 기간 최대 32% 감소했다.
이러한 매출 감소는 크리스마스 이후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대한 지출이 전통적으로 감소하는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것이지만, 1월 말에 나타났던 매출 증가세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매체에 따르면 그동안 관세 없이 미국 소비자에게 저렴한 상품을 배송했던 테무와 쉬인은 현재 새로운 미국 관세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쉬인은 중국 내 주요 의류 공급업체 중 일부에 베트남에 새로운 생산 기지 구축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무는 이른바 ‘반-위탁(half-custody)’ 방식을 통해 중국 공급망에 대한 실질적인 통제권을 포기하고 있다. 즉 판매자들로부터 가격 책정과 배송 및 마케팅 등 유통 과정 전반을 일임받아 처리하던 기존 방식 대신에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미국 내 창고로 대량 배송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관세 수입을 징수할 수 있는 적절한 시스템이 마련될 때까지 면세 면제를 철폐하는 방안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무라 홀딩스의 추정에 따르면 지난해 쉬인과 테무 등은 460억 달러 상당의 소형 소포를 미국으로 배송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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