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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0년 재무전문가' 김희철 CFO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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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0년 재무전문가' 김희철 CFO 내정

현 김남선 CFO, 전략 투자 대표로 이동
네이버는 신임 CFO로 김희철 CV 센터장을 내정했다. 기존  담당자인 김남선 CFO는 전략 투자 대표가 된다. 사진=네이버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는 신임 CFO로 김희철 CV 센터장을 내정했다. 기존 담당자인 김남선 CFO는 전략 투자 대표가 된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오는 4월 1일부터 조직 개편을 시행해,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김희철 CV 센터장을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센터장은 네이버를 비롯한 IT업계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재무 전문가로, 네이버 내에서 재무 조율자로서의 전반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전사 효율적 자원 배분, 손익 관리, 회계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며 재무 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센터장은 2003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네이버(구 NHN) 재무기획실에서 재무 기획을 담당하며 경력을 쌓았다. 이후 IT와 게임 업계에서 재무 담당을 역임한 후 2017년 네이버 재무관리팀에 재입사했다. 이후 2018년 재무관리 리더, 2019년 CV 센터 책임리더(임원)로서 네이버의 주요 재무 전략을 총괄했다.
지금까지 네이버의 재무를 총괄했던 김남선 CFO는 전략 투자 대표로 이동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투자 전략을 이끌게 된다. 김 CFO는 네이버가 인수한 북미 기반의 패션 C2C 플랫폼 포시마크(Poshmark) 이사회의 집행 의장직을 맡으며 포시마크의 경영 강화와 네이버와의 시너지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사우디 진출 본격화… 전략사업부문 신설

아울러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글로벌 전략 사업을 보다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략사업부문을 신설한다. 해당 부문은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을 개척한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가 맡게 되며, 채 대표는 네이버 아라비아 법인장의 역할도 함께 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새로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네이버만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일부 경영 리더들에게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는 등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