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도자기의 도시' 이천, 관람객 114만 명 대기록 남기며 성료

글로벌이코노믹

'도자기의 도시' 이천, 관람객 114만 명 대기록 남기며 성료

이천시 축제 역사상 최다 관람객 수 집계
컨텐츠 구성과 행사 운영 방향으로 제2의 전성기 맞은 축제
지난 달 25일부터 이 달 6일 진행된 이천도자기축제의 100만 번째 관람객으로 당첨된 별이네 가족이 김경희 시장(오른쪽)에게 다기 선물 세트를 받고 있다. 사진=이천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달 25일부터 이 달 6일 진행된 이천도자기축제의 100만 번째 관람객으로 당첨된 별이네 가족이 김경희 시장(오른쪽)에게 다기 선물 세트를 받고 있다. 사진=이천시
이천시의 대표 문화축제인 ‘2025 이천도자기축제’가 총 114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역대급 흥행 속에 12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축제 12일째인 6일 기준 누적 방문객 수는 114만 1,540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천시 축제 역사상 최다 관람객 수이며, 방문객 수는 축제장 차량 유입량을 계수기로 집계한 결과를 기반으로 추산됐다.

특히 시가 100만 번째 입장객에게는 축하 이벤트로 유기정 이천시 도자기 명장이 제작한 5인 다기 세트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선물의 주인공은 이천시 증포동에 거주하는 ‘별이네 가족’이 차지했다. 이들은 반려견 ‘별이’와 함께 축제를 찾아 도자기 동물을 주제로 한 특별전 ‘도자기 동물원전’ 전시존에서 입장 기록이 확인됐다.

별이네 가족은 “매년 도자기 축제에 참여해왔지만, 이런 특별한 순간의 주인공이 될 줄은 몰랐다”며 “이천에 산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이천도자기축제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작가들의 도자 예술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이천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6일 이천도자기축제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작가들의 도자 예술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이천시

축제는 △도자기 동물원전 △도예 명장 체험 프로그램 △버스킹 공연 △예스파크 마을별 자체 전시 기획 △라이브커머스 등 도자기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전 세대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관람객 증가에는 5월 1일부터 이어진 황금연휴, 그리고 남부권 대형 산불로 인한 수도권 관광 수요 집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 쾌적한 날씨와 높은 시민 참여율도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경희 시장(이천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콘텐츠 구성뿐 아니라 관람 동선, 편의시설, 홍보 전략까지 고르게 발전한 ‘제2의 전성기’”라며 “100만 번째 방문객 탄생은 이천시민과 전국의 관람객 모두가 함께 만든 값진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