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배민하면 계란”…성수에 ‘배민 계란프라이데이’ 열려

“계란이 똑 떨어지면 배달의민족 장보기가 떠올랐으면 합니다.”

서울 성수동에 배민이 떴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대표 장보기 아이템인 ‘계란’을 테마로 ‘계란프라이데이 팝업스토어’를 9일 열었다. 비 오는 날씨에도 이날 찾은 팝업 안은 북적였다. 배민 관계자는 오후 1시 문을 열고 1시간여 만에 약 1000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문득 궁금했다. 왜 계란일까. 성호경 배달의민족 플랫폼브랜딩 팀장은 “배민 장보기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싶었다”며 “장보기에는 ‘두콩달’이라고 해서 두부, 콩나물, 달걀 3개가 핵심 제품으로 꼽힌다. 그중에서 계란으로 재밌는 브랜딩 캠페인을 해보자 했다”고 말했다.

성 팀장은 “예전 배민을 떠올리면 배민 배달 음식 하면 치킨이라는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배민 장보기는 계란을 생각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계란은 신선도가 중요한 장보기 제품이다. 게다가 깨지기 쉬워 배송이 쉽지 않다”며 “배민이 이런 ‘신선식품’ 배달을 안전하게 잘한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팝업은 온통 계란 세상이었다. 게임존만해도 그렇다. 계란을 구매하고, 요리하는 일상 속 행동들을 재해석한 미니게임 3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계란 없는 도전 게임존’이 방문객을 기다렸다.

계란이 똑 떨어지기 전에 낚아채는 순발력, 흔들리는 장바구니에서 깨지지 않게 담는 균형감각, 노른자를 예쁘게 올려 마무리하는 완벽함을 겸비했다면 문제없을 것이다. 게임 참여 완료 시 두 계란 쿠폰 (B마트 5000원 쿠폰, 배민장보기·쇼핑 5000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게임존을 지나 전시존을 들어서기 전에 계란빵이 준비됐다. 리워드존이다. 계란빵뿐만 아니라 이날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부스도 마련됐다.

게임으로 뺀 힘을 계란빵 한입으로 보충하며 걸음을 옮기면 B마트의 신선식품 관리‧배달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배민장보기 한계란 없다 전시존’이 나온다. B마트의 피패킹센터(PPC, Picking & Packing Center) 현장이 그대로 구현됐다.

이곳에선 B마트에서 직접 만든 배민이지 제품 큐레이션을 비롯해 1+1 두 계란국 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다. 또 B마트에 입점한 하겐다즈, 라라스윗, 롯데칠성, 동국제약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준비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팝업스토어 운영과 더불어 배민 앱에서는 오는 15일까지 계란프라이데이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B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GS 더 프레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이 참여하는 계란프라이데이 온라인 프로모션에서는 계란을 비롯한 장보기 필수템 1+1 행사가 진행되며, 인기 장보기 상품을 최대 55% 할인한다. 총 3만7000원 쿠폰팩을 제공해 더욱 많은 고객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