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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美 NRA쇼서 K-소스 매력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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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美 NRA쇼서 K-소스 매력 알렸다

CJ제일제당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NRA(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Show'에 참가했다. 사진=CJ제일제당이미지 확대보기
CJ제일제당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NRA(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Show'에 참가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지난 17일부터 4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NRA(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Show'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NRA쇼는 세계 최대 외식 및 푸드 서비스 산업(B2B) 박람회로, 올해로 106회째를 맞았다. 영향력 있는 푸드 서비스 혁신, 최신 트렌드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올해는 900개 카테고리에 2225개 업체가 참여하고 약 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박람회에서 '비비고 브랜드'와 K-소스 스타터(starter) '서울풀리(Seoulfully!)' 2개 부스를 통해 CJ 대표 K-푸드 제품을 소개했다.

비비고 부스에서는 CJ만의 발효기술이 적용된 ‘비비고 고추장소스’를 비롯, ‘비비고 만두’, ‘비비고 에그롤’ 등 제품을 전시했다. 별도의 ‘컬리너리 익스피리언스(Culinary Experience)’ 무대를 통해서는 유명 셰프인 젯 틸라(Jet Tila)가 이 제품들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였다. 특히 비비고 고추장소스를 메인 제품으로 소스 곁들임 요리를 집중 소개했다. 향후 냉동 제품군뿐 아니라 K-소스 같은 상온 제품군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는 방침의 일환이다.

별도 독립 부스를 통해 선보인 서울풀리는 프리미엄 컬리너리 소스 브랜드로 미국 푸드 서비스 시장의 전문 셰프와 운영자 공략에 나섰다. 한국 전통 장 원료와 발효 공법을 사용해 한식은 물론 다양한 서양 요리에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우마미(Umami), 스윗앤세이보리(Sweet&Savory), 고추(Gochu), 스모키(Smoky) 등 4종의 다용도 소스 스타터가 미국 내 주요 온라인 푸드 서비스 플랫폼에서 판매 중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인 비비고 고추장 등 5개 제품은 NRA쇼에서 주최한 ‘2025 FABI(Food and Beverage) 어워즈’에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FABI 어워즈는 업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혁신적인 제품에 수여하며 국제 식품산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총 39개가 선정됐다. 수상 제품들은 별도로 마련된 FABI 테이스팅 존(tasting zone)에서 특별한 소개 세션을 진행하고 보다 집중적으로 알리는 기회도 가졌다.

비비고 부스와 서울풀리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비비고 고추장은 치킨 윙, 버거, 비빔밥 등 어떤 요리든 달콤하고 매콤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서울풀리는 글로벌의 다양한 요리에 어울리고 한국적인 맛을 느끼게 하는 다용도 소스 스타터다", "비비고 만두와 롤은 그대로 먹어도 좋고 레스토랑의 한끼 멋진 요리처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음식이다" 등 호평을 내놓았다.

CJ제일제당 부스에는 미국 주요 외식 및 푸드 서비스 관계자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온 수천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박람회가 미국 시장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주요 유통채널에 대표 K-푸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CJ K-소스와 K-플레이버에 대한 세계 각국 관계자들의 큰 관심과 호평으로 성장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CJ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토대로 한 다양한 혁신 제품으로 K-푸드 세계화 가속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경 기자 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