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선전전 진행으로 열차 운행 방해
공사 직원에게 폭행·폭언 행태 강력 규탄
공사 직원에게 폭행·폭언 행태 강력 규탄

문성호 의원는 이와 관련해 전장연이 이같은 행동을 계속한다면 시민 통행권을 침해하는 처사이며 이러한 불법 행위를 지속한다면 이전의 교섭은 완전히 결렬됨을 사전 경고했다.
앞서 문 의원은 지난 13일과 20일 전장연이 지하철 역사 점거하며 시위했을 당시 현장에 출두했다.
이 자리에서 “전장연은 서울시민의 통행권을 침해하고 우리 서울교통공사 직원에게 욕설을 포함한 폭언과 폭력을 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수차 요청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들만의 의견만 주장하는 행동에 심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13일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를 만나 교섭을 시도한 문성호 의원은 “요구사항이 어떻든 간에, 이러한 무질서 및 불법 폭력 점거 행위에 대해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 지금 바로 해산하고, 다시는 이러한 지하철 및 역사 점거를 하지 않으면 분명하게 대화의 길이 열린다”며 요청했다.
당시 전장연의 주된 요구 사항은 △지하철역 전구 간 엘리베이터 설치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시설에서 장애인들의 자립이었다.
이에 문 의원은 “지하철 276역사 중 3개역을 제외한 역사에 이미 엘리베이터 설치가 되어 있고 나머지 3개역사도 공사를 진행 중이다. 그리고 자치단체 시설은 자격을 갖춘 분들이 중증 장애인들을 집중 보호 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립하는 게 오히려 장애인들 입장에서는 보호를 받기 어렵다”고 했다.
그럼에도 박 대표는 물론 전장연은 지난 20일 시청역 무단 점거를 지속하며, 대화를 거부하고 있어 문 의원은 현장에 출두해 “본 의원이 수차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장연의 계속되는 불법 무단점거는 교섭 결렬을 시사한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문 의원은 경찰의 소극적 대응에 대해서도 “명백하게 집회 및 시위와 집단 소란이 불가능한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남대문경찰서에게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들의 만행이 시민에게 많은 피해를 주는데도 제재를 제대로 안 하니 전장연이 무소불위의 힘을 가졌다는 말까지 나오는 것 아니겠나”라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전철역 및 전철 내 무질서 행위 신고는 '또타' 앱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