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52%(15.76포인트) 오른 3071.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6490억 원 팔아치웠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52억 원, 4693억 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2.82%), LG에너지솔루션(3.13%), 두산에너빌리티(3.95%), KB금융(0.27%), 네이버(1.94%), HD현대중공업(1.54%), 신한지주(1.49%), 삼성물산(1.64%) 등이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화학(3.85%), 음식료품(2.72%), 기계(2.02%), 통신업(1.26%), 전기가스업(0.68%), 섬유·의복(0.58%) 등이 올랐으나 건설업(-1.57%), 의료정밀(-1.43%), 운수장비(-0.77%), 철강·금속(-0.64%)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도 0.01%(0.06포인트) 내린 781.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536억 원 순매수세를 나타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4억 원, 173억 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40%), HLB(2.72%), 에코프로(0.44%), 파마리서치(1.65%), 휴젤(5.15%), 클래시스(1.13%)가 상승했으며 알테오젠(-2.23%), 레인보우로보틱스(-1.23%), 펩트론(-8.15%), 리가켐바이오(-1.88%)는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지난주 '전강후약'으로 주 후반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냈으나 이날은 하락분 만회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이재원·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당은 주주충실의무 상법 개정과 관련해 유예기간 및 형법 개정 없이 즉시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코스피의 신용융자잔고(12조4000억원) 및 고객예탁금(69조원)은 모두 상승 추이가 지속되면서 2021년도 고점 수준 직전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가 (앞으로도) 지속 상승하기 위해선 관세, 실적이라는 두 가지 우려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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