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코스피 3400 갈 것... 예상보다 빠른 밸류에이션 정상화"

코스피 지수가 올해 3400까지 닿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코스피는 3100선을 뚫은 바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목표 지수를 당초 3150에서 3400으로 상향 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울러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밸류에이션 정상화 및 확장국면 진입에 따른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 307.6에 PER(주가수익비율) 목표치 11.1배를 반영하면 코스피 목표치가 3400포인트에 도달한다.


이 연구원은 “논(Non)-US 주요국들의 재정 확대 및 통화정책 완화, 유동성 확중 강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경기 둔화로 인한 달러 약세 지속을 예상한다”며 “이 경우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의 확장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의 정상화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재 PBR은 여전히 저평가된 영역으로, 선행PBR은 0.96배로 1배를 하회 중이고 확정실적 기준 PBR은 1.02배로 이제 막 1배를 회복한 상황"이라면서 "PBR 정상화만으로도 코스피 3400선대 진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3분기 단기등락, 과열해소, 매물소화 국면은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 7월 초 무역협상 시한, 8월 중순 중국과 무역협상 시한과 9월 FOMC(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전까지 연방준비위원회의 통화정책 스탠스와 경제지표 결과 간의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 정책 기대와 현실 간의 간극조정도 감안해야 할 시점이며, 2분기 실적 시즌 또한 기대심리에 상승한 주가와 현실적인 실적·업황 간 괴리조정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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