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11일 시공사 모집 공고..공사비 6856억 규모
HDC현산, 입찰 참여…GS건설·포스코이앤씨 관심
HDC·포스코, 용산정비창 1구역 재개발 리턴 매치
HDC현산·GS건설은 신당10구역 공동 수주 인연
HDC현산, 입찰 참여…GS건설·포스코이앤씨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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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GS건설은 신당10구역 공동 수주 인연

공사비가 6800억원에 달하고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는 용산 재개발 사업에서도 맞붙은 바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한양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지난 11일 시공사 입찰 공고를 냈다.
송파한양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 송파구 가락로 192 일대 6만2000여㎡에 지하 4층~지상 29층 1346가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는 6856억원 규모다.
또한 올림픽공원과 오금오름공원, 송파나루공원, 석촌호수 등도 인접해 있다.
송파한양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건설사는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HDC현대산업개발이다. 공고가 나오기도 전인 지난달 말 참여를 선언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26일 세계적인 건축설계그룹 SMPD과 손잡고 송파한양2차 사업에 나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한양2차가 잠실 중심권역에 위치해 있다는 특성과 인접하고 인근에서 재건축·리모델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디벨로퍼형 설계 전략’을 조합에 제시했다.
이를 위해 초고층 건축과 도심형 복합개발 설계에 특화된 글로벌 설계사인 SMDP와 함께 랜드마크 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하게 되면 지난달 끝난 용산 정비창1구역 재개발에 이어 HDC현대산업개발과 다시 한번 경쟁하게 된다.
당시 두 회사는 대표이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영업에 나설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지난달 22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주하면서 물러 선 포스코이앤씨 입장에서는 이번 송파한양2차 수주전이 패배를 만회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GS건설도 입찰 참가 후보다. GS건설은 지난 12일 인근 단지인 잠실우성1·2·3차 재건축을 수주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서울 중구 신당10구역 재개발 사업을 함께 수주해 송파한양2차 입찰에 참여할 경우 컨소시엄 파트너사와 경쟁하게 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