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Rare Earth CEO "미중 무역 갈등, 판도 바꿔… 자본 조달 기회 포착"
美 국방부, MP Materials 대규모 지분 인수… 70년 만에 와이오밍 광산 허가
美 국방부, MP Materials 대규모 지분 인수… 70년 만에 와이오밍 광산 허가

중국이 7가지 희토류 원소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행하자, 미국의 취약성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로 인해 애플 등 주요 기업들이 자석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경고하자, 미국 광업 부문에 자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지난달 미 국방부는 미국 유일의 희토류 채굴 및 처리 시설을 소유한 MP 머티리얼즈의 대규모 지분을 4억 달러에 인수했다. 애플 역시 희토류 자석 공급 강화를 위해 재활용 시설을 만들기 위해 MP 머티리얼즈와 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와이오밍주에 새로운 광산 시설에 대한 허가를 승인했는데, 이는 미국 희토류 광산에 대한 70년 만의 첫 승인이다.
회사는 지난 한 해 동안 600톤 용량의 자석 생산 라인을 위해 1억 7천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추가로 3억 달러를 더 모금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발라드 CEO는 "미국 희토류 산업의 가장 큰 강점은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미국을 상대로 자석 공급을 유지할 수 없도록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워싱턴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희토류 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기술, 인력, 환경 규제 등이다. 미국은 과거 토지 황폐화와 수질 오염 우려로 산업 발전을 제한한 바 있다.
아가일 CEO는 "중국은 자신의 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열심히 하고 있다"며 중국의 희토류 통제가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공장에 경미한 가동 중단을 야기하는 등 중국의 영향력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산업이 강해져도 중국이 희토류 금속 공급에 여전히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나는 가격에서 중국과 경쟁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