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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사운드하운드·앱러빈...가파른 주가 상승 잠재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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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사운드하운드·앱러빈...가파른 주가 상승 잠재력 주목

이온큐, 양자 컴퓨팅 시장의 선도적 입지 강화
사운드하운드, 음성-의미 변환 기술로 멀티모달 AI 시장 장악
앱러빈, AI 기반 애드테크 플랫폼으로 광고 생태계 재편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이 아이온큐,사운드하운드AI, 앤러빈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잠재력을 지녔다고 분석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이 아이온큐,사운드하운드AI, 앤러빈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잠재력을 지녔다고 분석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기술 혁신이 주도하는 투자 시장에서 ‘포물선’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잠재력을 가진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모든 고위험 투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포트폴리오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할 수 있는 세 가지 기술주를 17일(현지시각)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이 짚어봤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녔지만, 투자 전 충분한 위험 관리가 필수라고 조언했다.

1. 양자 컴퓨팅의 선구자, 이온큐


이온큐(IONQ)는 양자 컴퓨팅 기술을 이론적 단계에서 상업적 현실로 옮겨놓고 있다. 이미 상업, 정부, 학계 고객에게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공급하며 업계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대규모의 실용적인 내결함성(fault-tolerant) 머신 개발은 양자 컴퓨팅 기술이 주류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온큐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16억 달러의 현금으로 탄탄한 재정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재를 영입하고, 우주 기반 양자 네트워크와 같은 신기술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아마존, 엔비디아와 협력해 양자 가속 계산 화학 워크플로우를 시연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 협업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는 약물 개발 속도를 20배나 끌어올리는 초기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양자 컴퓨팅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이온큐는 강력한 재정, 핵심 파트너십, 그리고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둘 유력한 후보로 평가받는다.

2. 대화형 AI의 신흥 강자, 사운드하운드 AI


사운드하운드 AI(SOUN)는 대화형 및 에이전트형 인공지능(AI)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아멜리아(Amelia) 인수를 통해 '음성-의미 변환(Speech-to-Meaning)' 및 '심층 의미 이해(Deep Meaning Understanding)' 기술을 결합한 독점 AI 플랫폼을 완성했다.

이 플랫폼은 고객이 코딩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쉽게 생성하고, 이 에이전트가 독립적으로 작업을 완료하도록 돕는다.

최근에는 기술 스택에 실시간 AI 시각 인식 기능까지 추가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사운드하운드는 오랜 기간 강세를 보였던 자동차 및 외식 부문 외에도, 아멜리아 인수를 통해 금융 서비스와 의료 등 새로운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확장했다.

사운드하운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17% 급증한 4,27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5년 말까지 조정 EBITDA(이자, 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 기준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음성 기반 및 멀티모달 에이전트 AI 시장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사운드하운드가 이 분야의 선두가 된다면 주가 역시 폭발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3. 애드테크 플랫폼으로 변신한, 앱러빈


앱러빈(APP)은 지난 한 해 동안 주가가 400% 이상 폭등하며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기존 게임 앱 포트폴리오를 매각하고, 순수 애드테크 플랫폼으로 탈바꿈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앱러빈의 핵심은 광고 타겟팅, 입찰, 배치를 최적화하는 AI 엔진인 엑손(Axon) 2.0이다. 이 엔진은 게임 앱 고객들에게 탁월한 광고 효율을 제공하며, 게임 앱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앱러빈의 미래 성장 동력은 게임 외 영역으로의 확장이다. 현재 전자상거래 및 웹 기반 광고 플랫폼을 테스트 중이며, 해외 광고주들에게도 서비스를 개방하고 있다. 내년에는 누구나 쉽게 광고를 관리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 플랫폼 출시도 앞두고 있다. 경영진은 이 확장을 통해 고객 기반을 다각화하고,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매도 투자자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앱러빈은 분기마다 견고한 매출, 수익, 그리고 잉여현금흐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만약 액손 2.0이 게임 외 영역에서도 성공적인 성과를 증명한다면, 앱러빈의 주가는 계속해서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