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외교부장, 인도 방문해 '비료·터널 굴착기' 수출 우려 해소 확신
모디 총리 "양국 관계 안정적 진전"… 국경 문제 평화로운 해결 중요성 강조
모디 총리 "양국 관계 안정적 진전"… 국경 문제 평화로운 해결 중요성 강조

이는 미국이 인도 수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인도-미국 무역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19일 뉴델리에서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 자이샨카르 외교부 장관과 만나 인도의 수요를 해결하겠다고 확신을 주었다.
이 회담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기 전에 이루어졌다.
모디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모디 총리가 "국경의 평화와 평온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에 대한 인도의 약속을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다.
도발 보좌관은 "지난 9개월 동안 양국 관계에 '상승 추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2020년 갈완 계곡에서 발생한 유혈 충돌 이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관계 개선을 의미한다.
양국은 지난해 10월 분쟁 중인 국경을 따라 순찰 조치에 합의한 이후 관계가 호전되었다.
자이샨카르 외교부 장관은 양국 관계가 "상호 존중, 상호 민감성, 상호 이익"이라는 세 가지 원칙에 의해 가장 잘 인도된다고 강조하며, 경제 및 무역 문제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왕이 외교부장이 회담에서 미국을 겨냥한 듯 "일방적인 괴롭힘 관행"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