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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아이온큐 리게티 "에너지저장 메가블록 양자컴 폭발" ...연준 FOMC 빅컷 금리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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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아이온큐 리게티 "에너지저장 메가블록 양자컴 폭발" ...연준 FOMC 빅컷 금리인하

CPI 물가+ 고용 =스태그플레이션
제롬 파월 연준 FOMC 의장/사진= 연준 Fed 이미지 확대보기
제롬 파월 연준 FOMC 의장/사진= 연준 Fed

뉴욕증시 테슬라 아이온큐 리게티 "양자컴 폭발" ...연준 FOMC 빅컷 금리인하

CPI 물가 불안 속에 고용이 부진한 스태그 플레이션 신호속에서도 뉴욕증시는 폭발하고 있다. 테슬라 와 아이온큐 리게티 "양자컴등이 폭발하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화폐는 혼조세다.테슬라가 에너지 저장 사업을 확장한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테슬라는 새로운 에너지 저장 장치인 ‘메가블록’을 공개했다.

메가블록에는 차세대 메가팩이 포함돼 있으며, 테슬라는 건설 비용이 약 23% 낮고 설치 속도가 40% 더 빠르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도 자신의 X를 통해 “메가블록이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가 개발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이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더 끈적했고 고용은 예상보다 더 악화했지만 뉴욕증시는 불확실성 해소로 넘기는 분위기다.물가는 뜨거워지고 고용은 식는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이 한층 뚜렷해졌다. 미국 노동부는 8월 전품목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7월의 0.2% 상승보다 0.2%포인트 튀어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9% 올라 7월의 2.7%에서 상승 각도가 가팔라졌다. 전월비 수치는 시장 예상치 또한 웃돌았다.

전월대비 월간 기준 0.4% 상승은 지난 1월의 0.5% '깜짝 상승' 이후 최대치다. 관세 여파가 물가에 더 반영됐다고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업보험은 급증하면서 고용 악화에 대한 불안은 더 커졌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6만3천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 23만5천건을 대폭 웃돈다. 2021년 10월 23일로 끝난 주간(26만8천건) 이후 가장 많았다. 물가가 더 끈적해졌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경로를 바꿀 만큼 뜨겁지는 않다는 게 월가의 우세한 분석이다. 다우 지수 종목 30개 중 맥도널드와 월트디즈니, 보잉을 제외하고 모두 강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까지 기준금리가 75bp 인하될 확률은 77.3%로 반영되고 있다. 전말 마감 무렵의 68.1%에서 1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유럽증시도 강세다.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49% 오르고 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74%, 독일 DAX 지수는 0.20% 상승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31%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는 다시 2% 가까이 급락세다. 클라우드 계약 급증으로 전날 주가가 33년 만에 하루 최대 폭으로 치솟았던 미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오라클 주가가 11일(현지시간)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하락은 전날 폭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라클은 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에서 '계약된 매출 중 아직 이행되지 않은 부분'을 뜻하는 '잔여 이행 의무'(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 RPO)가 4천550억달러(약 631조9천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359% 급증했다고 밝혔다.주가 폭등으로 공동창업자·회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81세의 래리 엘리슨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장중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엘리슨 회장은 오라클 지분 41%를 보유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