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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첫 3400선 돌파…삼성전자·SK하이닉스 신고가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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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첫 3400선 돌파…삼성전자·SK하이닉스 신고가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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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의 대형주·반도체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수는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77포인트(0.35%) 오른 3,407.31로 마감했다. 지수가 3400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4거래일 연속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장세를 이끈 것은 반도체였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34만15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76%) 오른 33만1000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장중 7만76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최종적으로 1100원(1.46%) 상승한 7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정부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현행 50억원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유효한 점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로 꼽힌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69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68억원, 138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제 개편 이후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에 대해 제기된 의구심에 마침표를 찍었다"며 "외국인 투자자가 6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정책 기대에 금융·지주사들이 상승하면서 코스피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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