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기본급 10만원 인상·성과급 450%+1580만원 지급
주식 30주·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등 보상안 확정
주식 30주·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등 보상안 확정

울산공장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했다. 노사는 △월 기본급 10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450%와 1580만원 지급 △주식 30주 지급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근속연수와 직급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이번 합의안으로 조합원들이 받게 될 실질 보상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 교섭 과정에서 노조가 세 차례 부분파업을 벌이면서 '7년 연속 무쟁의 타결' 기록은 끊겼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파업 없이 교섭을 타결해왔으나, 올해는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규모 등을 둘러싼 이견이 커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
이동석 대표이사는 조인식에서 "올해 교섭은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 생존과 발전을 위해 노사가 함께 고민하고 뜻을 모은 결과"라며 "하반기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