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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게티 12.51%↑-아이온큐 2%↑...양자 컴퓨팅 주가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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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게티 12.51%↑-아이온큐 2%↑...양자 컴퓨팅 주가 '날개'

리게티 컴퓨팅, 공군 연구소와 580만 달러 규모 양자 네트워킹 계약 체결
아이온큐, 에너지부와 우주 분야 양자 기술 도입 MOU 체결로 주목
아이온큐와 리게티 컴퓨팅 중 어느 업체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선택을 받을까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온큐와 리게티 컴퓨팅 중 어느 업체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선택을 받을까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미국 양자 컴퓨팅 기업들의 연이은 정부 계약 소식에 관련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18일(현지시각) 미 경제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리게티 컴퓨팅(RGTI)과 아이온큐(IONQ)가 각각 공군과 에너지부와 협력을 발표하며 양자 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결과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리게티는 12.51% 급등한 24.74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아이온큐는 2.09% 상승 6거래일 연속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리게티, 공군과 580만 달러 계약 체결


리게티 컴퓨팅은 이날 공군 연구소와 3년, 58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양자 네트워킹 기술 발전을 목표로 하며, 네덜란드 스타트업 큐포폭스(QphoX)와 협력해 양자 컴퓨터 간에 정보를 전송하는 방법을 연구할 예정이다.

리게티의 최고경영자(CEO) 수보드 쿨카르니는 "아직 연구개발(R&D) 단계이지만 매우 진보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양자 네트워킹 기술이 데이터 센터 통합뿐만 아니라 국방 및 상업 분야의 정보 보안 전송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기술이 향후 5~10년 안에 실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온큐, 에너지부와 양해각서 체결


아이온큐 역시 연이은 호재를 알렸다. 전날 장 마감 후 미 에너지부와 우주 분야의 양자 기술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아이온큐가 옥스포드 아이오닉스(Oxford Ionics)와 벡터 아토믹(Vector Atomic)을 인수하는 총 13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완료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받았다.

아이온큐의 CEO 니콜로 드 마시(Niccolo de Masi)는 "이러한 인수를 통해 아이온큐가 지상, 해상, 공중, 우주를 아우르는 가장 포괄적인 양자 플랫폼이 됐다"고 주장했다.

동종 업계의 디웨이브 퀀텀(QBTS)과 퀀텀 컴퓨팅(QUBT) 역시 각각 6.57%와 3.61% 상승하며 양자 기술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