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2% 점유율로 세계 10위 무기수출국 첫 진입

세계 무기 수출 상위 7국
SIPRI 집계(2020∼24년 기준) 결과는 다음과 같다. 미국 1위(43%), 프랑스 2위(9.6%), 러시아 3위(7.8%), 중국 4위(5.9%), 독일 5위(5.6%), 이탈리아 6위(4.8%), 영국 7위(3.6%) 순이다.
미국은 2위 프랑스보다 네 배가량 많은 무기를 수출하며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한국은 수출 점유율 2.2%로 10위에 올랐다.
군비지출 2015년 대비 37% 증가
방산 시장 지형 변화와 전망
업계에서는 “미국의 독주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2월 국정 연설에서 “첨단 무기체계 연구·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대로, 미국은 첨단 군사력 현대화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2020∼24년 수출이 64% 줄어 3위로 내려앉았다. 중국·독일·이탈리아·영국 등은 소폭 성장세를 유지했고, 인도·카타르·우크라이나·이집트 등 주요 수입국의 시장 영향력도 커졌다. 특히 신흥국을 중심으로 방산 협력이 확대되면서 수출 판로 다변화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