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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계 무기 수출시장 43% 장악 '1위'…프랑스·러시아·중국·독일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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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계 무기 수출시장 43% 장악 '1위'…프랑스·러시아·중국·독일 순

한국, 2.2% 점유율로 세계 10위 무기수출국 첫 진입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발표한 ‘Yearbook 2025’에 따르면, 미국이 2020∼24년 세계 무기 수출의 43%를 차지하며 1위 지위를 굳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발표한 ‘Yearbook 2025’에 따르면, 미국이 2020∼24년 세계 무기 수출의 43%를 차지하며 1위 지위를 굳혔다. 사진=로이터
지난 3월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발표한 ‘Yearbook 2025’에 따르면, 미국이 202024년 세계 무기 수출의 43%를 차지하며 1위 지위를 굳혔다. 프랑스(9.6%), 러시아(7.8%), 중국(5.9%), 독일(5.6%)이 뒤를 이었으며, 상위 7개국이 전 세계 수출의 80% 이상을 담당했다고 지난 29(현지시각) 인디아 뉴스가 보도했다.

세계 무기 수출 상위 7


SIPRI 집계(202024년 기준) 결과는 다음과 같다. 미국 1(43%), 프랑스 2(9.6%), 러시아 3(7.8%), 중국 4(5.9%), 독일 5(5.6%), 이탈리아 6(4.8%), 영국 7(3.6%) 순이다.

미국은 2위 프랑스보다 네 배가량 많은 무기를 수출하며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한국은 수출 점유율 2.2%10위에 올랐다.

군비지출 2015년 대비 37% 증가

SIPRI4월 발표한 군비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군사비는 27180억 달러(3811조 원)2015년보다 37% 늘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사비는 2.5%, 10년째 증가세를 이어 갔다. 유럽(러시아 포함)6930억 달러(971조 원)17% 증가했으며, 미국은 9970억 달러(1397조 원)로 전 세계의 37%를 차지했다.

방산 시장 지형 변화와 전망


업계에서는 미국의 독주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2월 국정 연설에서 첨단 무기체계 연구·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대로, 미국은 첨단 군사력 현대화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202024년 수출이 64% 줄어 3위로 내려앉았다. 중국·독일·이탈리아·영국 등은 소폭 성장세를 유지했고, 인도·카타르·우크라이나·이집트 등 주요 수입국의 시장 영향력도 커졌다. 특히 신흥국을 중심으로 방산 협력이 확대되면서 수출 판로 다변화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