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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클릭 몇 번으로 청구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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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클릭 몇 번으로 청구되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오는 25일 전면 확대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 뒤로 한 환자가 침상에 누워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 뒤로 한 환자가 침상에 누워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이달 말부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전면 확대한다.

기존의 실손 청구 시스템은 고객이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해 서류를 발급받아야 했다면, 이번 확대 시행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해진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2단계 확대 시행은 오는 10월 25일부터다.

이에 따라 고객은 실손24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간단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향후에는 네·카·토(네이버·카카오·토스) 등 플랫폼을 통해서도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실손24를 통해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는 고객은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은 오는 11월 16일까지 제공되며, 2주 단위로 1인당 1회 제공받을 수 있다.

실손24를 통해 30만원 이하 통원 청구건 중 심사가 필요하지 않은 건은 하루(24시간) 내로 보험금 지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향후 고객은 청구 전산화가 돼 있는 요양기관이나 약국을 검색포털 지도 서비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병원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실손 청구까지 한 번에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