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부산진구 전포카페거리영업소는 전포역지점으로, 서면롯데1번가지점은 부전동금융센터로 각각 통합된다. 북구 신덕포영업소는 덕포동지점으로, 동래구 수안동지점은 동래금융센터로 합쳐진다. 또 해운대구 선수촌지점은 반여동지점으로, 사하구 감천중앙지점은 감천동지점으로, 금정구 남산동영업소는 팔송지점으로 각각 통폐합된다.
이와 함께 동래구 명륜동지점은 명륜동영업소로, 명장동지점은 명장동영업소로 전환돼 예·적금 등 수신 중심의 업무만 담당하게 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확산과 점포 방문 고객 감소 추세에 맞춰 인접 영업점을 중심으로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유지하기 위해 모바일·비대면 채널을 포함한 다양한 대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방 행장은 지난 7월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점일수록 일시적인 성과보다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회의는 ‘미래를 향한 내실 있는 변화’를 주제로 열렸으며, 경영진과 부·지점장 등 340여명이 참석했다. 방 행장은 “부산은행만의 본원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할 때”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점포 재편을 통해 디지털 전환과 지역밀착형 금융을 강화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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