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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일본 공략 첨병, '요괴워치 뿌니뿌니' 1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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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일본 공략 첨병, '요괴워치 뿌니뿌니' 10주년

'캐주얼'로 현지 공략…누적 다운 3400만
2024년 기준 日 모바일 게임 매출 29위
'현지 인기 IP' 적극 활용…차기작 준비 중
'요괴워치 뿌니뿌니'가 출시 10주년을 맞이했다. 사진=NHN플레이아트이미지 확대보기
'요괴워치 뿌니뿌니'가 출시 10주년을 맞이했다. 사진=NHN플레이아트

NHN의 일본 게임 시장 공략에 있어 첨병 역할을 한 게임 '요괴워치 뿌니뿌니'가 출시 10주년을 맞이했다.

요괴워치 뿌니뿌니의 원작 '요괴워치'는 지난 2012년 출시된 만화를 필두로 애니메이션과 게임, 완구 등이 결합된 미디어 프랜차이즈 IP다. 평상시엔 볼 수 없는 요괴를 눈으로 보고 포획까지 할 수 있는 신비로운 시계 '요괴워치'의 이야기를 다룬다. 어린 팬들을 중심으로 크게 사랑받아 전성기에는 '포켓몬스터의 라이벌'이란 평을 받았던 IP다.

NHN플레이아트가 레벨파이브와 공동 개발해 지난 2015년 10월 출시한 '요괴워치 뿌니뿌니'는 2013년 7월 출시됐던 '요괴워치' 공식 게임의 주요 콘텐츠를 계승, 팬층의 눈높이에 맞춰 보다 캐주얼화한 게임이었다. 여기에 당시 유행하던 '퍼즐 RPG' 장르의 특징을 더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게임성에 힘입어 출시 2년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0만 회, 올해 기준 3400만 회를 넘기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따르면 요괴워치 뿌니뿌니는 2024년 일본 앱마켓 게임 연간 매출 순위에서 29위를 기록, 매출 면에서도 꾸준히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NHN플레이아트 내 '요괴워치' 개발진 오피스의 모습. 사진=NHN플레이아트이미지 확대보기
NHN플레이아트 내 '요괴워치' 개발진 오피스의 모습. 사진=NHN플레이아트

일본 시장은 NHN의 게임 사업부에 있어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한 웹보드게임과 더불어 두 개의 축으로 기능하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가 2019년부터 NHN플레이아트 대표를 겸직하는 등 경영진 차원에서도 관심을 두고 있는 법인으로 2023년 9월에는 일본 현지 신사옥 'NHN아뜰리에' 또한 건립했다.

NHN플레이아트의 주력 사업 방식은 현지 인기 IP를 활용해 캐주얼 게임을 개발, 운영하는 것이다. 요괴워치 뿌니뿌니 외에도 2014년작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역시 비슷한 유형의 게임으로 라인야후가 서비스하고 있는 이 게임은 지난해 연간 누적 매출 6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2021년도 '드래곤퀘스트 케시케시', '아이돌마스터 팝 링크스' 등의 게임을 출시했으며 기존 IP 기반 차기작으로 가칭 '프로젝트G'와 '프로젝트RE', '프로젝트BA' 등도 준비하고 있다.

자체 IP 게임으로는 2016년 출시한 대전 전략 게임 '#콤파스'가 있다. 이 게임 역시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성공적으로 서비스가 이뤄졌으며 2022년 리듬 게임 '#콤파스 라이브 아레나'를 오픈하는 등 IP 확장 시도도 병행하고 있다.

요괴워치 뿌니뿌니와 홀로라이브 프로덕션의 6차 컬래버레이션 안내 이미지. 사진=NHN플레이아트이미지 확대보기
요괴워치 뿌니뿌니와 홀로라이브 프로덕션의 6차 컬래버레이션 안내 이미지. 사진=NHN플레이아트

요괴워치 뿌니뿌니 10주년을 맞아 NHN플레이아트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일본 현지 인기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그룹 '홀로라이브 프로덕션'과의 6차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지난 16일 개시했다.

NHN 관계자는 "요괴워치 원작이 10주년을 맞았던 2023년 7월에도 관련 이벤트로 전년 대비 약 3배의 수익을 거두는 등 성과를 기록했다"며 "10주년에 선보일 이벤트 또한 큰 파급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