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9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자 상승 흐름을 굳히던 3대 지수는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12월 추가 인하에 부정적인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히자 혼조세로 방향을 틀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빅테크 강세 속에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지만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3% 넘게 급등하며 사상 첫 시가총액 5조 달러 클럽의 문을 열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0.16% 내린 4만7632.00, S&P500 지수는 0.00%(0.30포인트) 밀린 6890.59로 마감했다. 4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행진을 멈췄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55% 상승한 2만3958.47로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3.65% 상승한 17.0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였다.
기술주 양대 업종과 에너지, 산업 업종이 올랐지만 7개 업종은 하락했다.
테슬라가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임의소비재는 0.5% 내렸고, 필수소비재는 2.0% 급락했다.
에너지는 0.8%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0.02% 밀리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금융은 1.7%,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97%, 2.66% 급락했다.
산업은 0.25% 올랐지만 소재 업종은 1.79% 하락했다.
기술 업종은 1.05%, 통신서비스 업종은 1.04% 상승 마감했다.
빅테크는 클라우드 ‘애저’와 오피스 프로그램 ‘365’ 접속 장애 사태가 터진 마이크로소프트(MS)만 소폭 내렸다. MS는 0.10% 내린 541.55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이날 기술주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잇단 호재 속에 목표주가 상향 조정까지 겹친 가운데 엔비디아는 3.05% 급등한 207.16달러로 뛰어올랐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5조 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 시총은 마감가 기준으로 5조340억 달러에 이르렀다.
MS에 이어 시총 3위인 애플은 0.31% 오른 269.83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 실패한 종가 기준 4조 달러 시총을 이날 마침내 달성했다. 애플 시총은 4조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은 2.51% 상승한 275.17달러, 테슬라는 0.21% 오른 461.51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17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479.86달러를 향한 발걸음을 지속했다.
팔란티어는 4.86% 급등한 198.81달러로 치솟았다. 사흘 연속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 급락했던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큰 폭으로 뛰었다.
아이온Q는 6.93% 급등한 61.11달러, 리게티는 6.31% 뛴 39.41달러로 올랐고, 디웨이브도 7.06% 급등한 34.26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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