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6조617억원·영업이익 12조1661억원 기록
이미지 확대보기전년동기대비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32.48%가 증가했고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42%, 영업이익은 160.18%가 늘었다.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매출 33조1000억 원, 영업이익 7조 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고대역폭메모리(HBM3E) 판매 확대와 DDR5, 서버용 SSD 등의 수요 강세로 사상 최고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제품 가격 상승과 전분기 발생했던 재고 관련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면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의 프리미엄 라인업에 시스템온칩(SoC)를 안정적으로 공급했으나 시장 전반의 재고 조정과 계절적 수요 둔화로 실적은 정체됐다.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중심으로 분기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고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 개선됐다.
TV와 생활가전사업을 담당하는 VD는 △Neo QLED △OLED △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견조했으나 TV 시장 수요 정체와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미국 관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자동차사업을 전개중인 하만은 매출 4조 원, 영업이익 400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하만은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호조와 전장 부문의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SDC)는 매출 8조1000억 원, 영업이익 1조200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견조한 수요와 신제품 출시 대응으로 판매가 확대되며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은 QD-OLED 게이밍 모니터 수요 확대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연간 시설투자를 약 47조4000억 원 규모로 집행할 예정이다. 부문별로는 DS부문이 40조9000억 원, SDC가 3조3000억 원 수준이다. DS부문은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대응을 위한 첨단공정 전환과 기존 라인 보완 투자에 집중하고 SDC는 기존 라인 보완과 성능 향상을 위해 투자한다.
4분기 전망
삼성전자는 4분기 AI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DS, DX부문 모두 새로운 시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의 경우 D램은 AI와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으로 HBM3E와 고용량 서버 DDR5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낸드도 고용량, 고성능 SSD 판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스템LSI는 프리미엄용 SoC와 이미지센서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파운드리는 2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양산을 본격화하고 가동률 향상과 원가 개선에 집중한다.
MX는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을 통해 갤럭시 S25 시리즈와 폴더블 등 AI스마트폰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도 신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VD는 프리미엄·대형 TV 중심으로 성수기 수요를 선점해 매출을 확대한다. 생활가전은 AI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만은 성수기 오디오 판매 확대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추진한다.
SDC는 중소형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른 응용 제품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대형은 QD-OLED 모니터 신규 라인업 출시로 판매 확대 추진에 나선다.
2026년 전망
삼성전자는 2026년은 AI 투자 확대로 반도체 경기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HBM4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1c 캐파 확대를 통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메모리의 경우 D램은 HBM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차별화된 성능 기반의 HBM4 양산에 집중한다. AI용 DDR5와 LPDDR5x, GDDR7 등 고부가 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낸드는 첨단공정 기반의 서버 SSD와 고용량 쿼드레벨셀(QLC)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스템LSI는 엑시노스 경쟁력 강화를 통해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모델 탑재를 추진하고 이미지센서는 2억 화소 등 차별화된 기술 기반으로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 파운드리는 2nm 신제품과 HBM4 베이스다이 양산에 집중해 미국 테일러 팹(Fab)을 2026년부터 본격 가동에 나선다.
MX는 AI 리더십 강화를 통해 플래그십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를 추진하고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XR 등 혁신 제품과 차세대 AI 경험을 제공해 갤럭시 생태계를 강화한다. VD는 마이크로 RGB 등 혁신 제품으로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하고 중저가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AI 기능 강화와 라인업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냉난방공조(HVAC) 등 고부가 중심의 사업구조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만은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전장 사업 성장을 추진하고 인수한 브랜드를 활용해 오디오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SDC는 중소형은 8.6세대 IT OLED 신규 라인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해 IT에서 OLED 대세화를 가속화하고 AI 디바이스에 대응하는 차별화 기술과 폴더블 제품 완성도 향상으로 기술 격차를 확대할 방침이다. 대형의 경우 TV는 프리미엄 리더십을 유지하고 모니터는 제품 라인업 확대와 고객 다변화를 통해 시장에서 QD-OLED 입지를 강화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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