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매출 급증 기대 속 순손실 지속
디-웨이브, 사이버 보안 시장 진출로 매출 다변화 시도
리게티, 36큐비트 시스템 출시로 기술적 진보 입증… 완만한 성장세
퀀텀 컴퓨팅, 신규 파운드리 가동 효과 제한적… 손실 개선에 집중
디-웨이브, 사이버 보안 시장 진출로 매출 다변화 시도
리게티, 36큐비트 시스템 출시로 기술적 진보 입증… 완만한 성장세
퀀텀 컴퓨팅, 신규 파운드리 가동 효과 제한적… 손실 개선에 집중
이미지 확대보기이 분야를 선도하는 아이온큐(IONQ), 디-웨이브 퀀텀(QBTS), 리게티 컴퓨팅(RGTI), 퀀텀 컴퓨팅(QUBT) 등 4개 기업의 성적표는 미래 기술의 상업화 속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라고 미국 투자 전문매체 잭스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몇 분기 동안 이들 기업은 꾸준히 인상적인 매출 성장 모멘텀을 보여주었으나, 여전히 순이익은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상용화 초기 단계의 특성상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막대한 연구 개발(R&D) 투자를 최우선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3분기 실적을 통해 매출 증가세와 고객 확보라는 '청신호'가 지속적인 손실과 현금 소모라는 '경고등'을 상쇄할 수 있을지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공통된 숙제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의 괴리
최근 분기 실적은 업계 전반의 공통된 패턴을 명확히 보여준다. 아이온큐는 2분기에 2,07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지만, 시스템 개발 용량 확대로 인해 분기 손실 규모 역시 커졌다. 디웨이브는 1분기 1,500만 달러라는 업계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310만 달러로 정상화되었으며 높은 운영 비용을 유지했다.
리게티는 2분기 18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지만, R&D 지출 증가로 손실은 계속 심화되는 추세다. 퀀텀은 2분기 6만 1,000 달러의 낮은 매출을 기록, 초기 상용화 단계에 머물러 영업 비용이 매출 기여도를 크게 상회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결국 이들 기업은 수익 파이프라인과 기술 실행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양자 기술 상용화라는 목표를 위해 투입되는 막대한 비용 앞에서 수익성은 여전히 먼 과제로 남아 있다.
3분기 주요 기업별 핵심 이슈 및 전망
5일 실적을 발표하는 아이온큐는 3분기에 한국 KISTI, 일본 AIST 등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과 2,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았다. 이는 지역 확장과 유료 고객 전환으로 이어져 3분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 전망: 전년 대비 117.9% 증가한 2,702만 달러가 예상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EPS 전망: 주당 24센트의 손실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디웨이브는 양자 감지 및 AI 분야의 고객을 확보하며 모멘텀을 이어갔다. 특히, 3분기에 미국 내 상위 5개 은행 중 한 곳과 양자 보안 관련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은 사이버 보안 부문에서 중요한 상업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매출 전망: 전년 대비 66.8% 증가한 312만 달러가 예상된다.
EPS 전망: 주당 7센트 손실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가 36.4%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리게티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진전을 보였다. 4개의 칩렛을 사용한 36큐비트 멀티칩 시스템 'Cepheus-1-36Q'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오류율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2025년 말까지 100큐비트 이상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술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매출 전망: 전년 대비 0.4% 증가한 239만 달러로, 비교적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
EPS 전망: 주당 5센트 손실로, 전년 동기 대비 37.5% 개선이 기대된다. (Zacks 순위 3위)
퀀텀 컴퓨팅의 주요 성장 동력은 올해 초 본격 가동을 시작한 애리조나주 템피의 첨단 광자 칩 파운드리다. 경영진은 이 시설이 차세대 통신 및 AI 분야에 필수적인 칩을 생산하며 향후 1~1.5년 동안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 전망: 10만 달러로, 전년 동기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PS 전망: 주당 5센트 손실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가 16.7%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의 3분기 실적은 양자 컴퓨팅 산업이 연구 개발 단계를 넘어 상업화의 문턱을 넘고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높은 현금 소모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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