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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값 담합' 혐의로 구속 …최낙현 삼양사 대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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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값 담합' 혐의로 구속 …최낙현 삼양사 대표 사임

최낙현 전 삼양사 대표이사. 사진=삼양사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최낙현 전 삼양사 대표이사. 사진=삼양사 홈페이지
설탕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 최낙현 삼양사 대표가 사임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양사는 최낙현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강호성, 최낙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강호성 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은 공정거래법위반 혐의를 받는 김상익 전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과 최낙현 삼양사 대표 2명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구속된 김 전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과 최 대표를 조사해 이번 담합에 더 윗선이 개입됐는지 여부를 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수년간 담합을 통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린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설탕시장의 94%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제당 3사(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는 최근 수년간 설탕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담합 규모는 조 단위로 추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