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공간지능 분야 리더십 강화
공간·사람 3D인식하는 더스터2·3D 바디모델 애니 소개
공간·사람 3D인식하는 더스터2·3D 바디모델 애니 소개
이미지 확대보기24일 네이버랩스 유럽에 따르면 올해 워크샵은 '공간지능'을 주제로 진행됐다. 공간지능 개념을 처음 제안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앤드류 데이비슨 교수를 포함해 150여 명의 연구자가 참석해, 공간지능이 로봇의 인지·판단·행동 능력을 어떻게 고도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최신 연구를 공유했다.
공간지능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을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넘어 사물이나 사람의 위치, 움직임, 관계 등을 바탕으로 현실 세계의 맥락까지 이해하는 AI 기술이다. 이를 바탕으로 로봇은 3D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델링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더 적절한 판단과 행동을 수행할 수 있다.
마틴 휴멘버 거네이버랩스 유럽 연구소장은 자사의 공간지능 연구 방향을 소개하며 새로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기존 모델의 개선·통합을 통해 비전문가도 실제 환경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지능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환 네이버랩스 리더는 물리공간과 가상공간을 연결하는 공간지능 기술들이 로봇,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스마트시티 등 실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되는 사례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지난 2023년 12월 최초 공개된 더스터는 한 장의 사진만으로 공간을 3D로 재구성하는 3D 비전 모델이다. 이를 로봇에 적용하면 사전에 제작된 지도 없이도 로봇이 새로운 공간을 빠르게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더스터2는 다양한 파생 연구를 통합하고 상용화를 고려한 버전으로 로보틱스는 물론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3D 바디 모델 애니는 다양한 파라미터로 사람의 신체를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모델이다. 메이크휴먼 커뮤니티의 인체 계측 데이터와 세계보건기구(WHO) 인구 통계를 활용해 개인정보 침해 없이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계 다양한 인체 특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애니를 기반으로 사람을 더 정확하게 인식하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수행하는 로봇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해당 모델은 11월 6일 오픈소스로 공개돼 로봇 연구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고도화된 공간지능 기술을 적용하면 로봇은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과 행동을 더욱 깊이 이해하여한 단계 높은 사회적 행동과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화 중인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주변을 우회해 지나가거나, 자신을 부르는 사람을 인식해 반응하는 등 보다 자연스럽고 사회적인 행동이 가능해진다.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네이버랩스 유럽은 전 세계 26개국 연구자들과 함께 공간지능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는 로봇의 범용성을 확장하는 핵심 기술로 파운데이션 모델에 집중해, 로보틱스의 주요 축인 비전·액션·인터랙션 프로젝트를 모두 파운데이션 모델 중심으로 전환했다.
이동환 네이버랩스 리더는 "네이버랩스는 지난 2016년부터 공간지능과 물리지능(일명 피지컬 AI) 연구에 집중했고 1784를 비롯한 국내외 테스트베드에서 기술을 실증하고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온 전례 없는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연구 성과를 적극 공유해 생태계를 확장하는 한편, 로봇을 위한 AI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2026 대전망] 기술 주권과 산업 안보](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5112617593403203c35228d2f510625224987.jpg)
![[특징주]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 리튬 가격 저점 통과에 '급등'](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511261646000788444093b5d4e211173710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