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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팅 시대의 TSMC' 스카이워터, 5.73%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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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팅 시대의 TSMC' 스카이워터, 5.73% 반등 성공

15달러 지지선 확인하며 저가 매수세 유입… CPI 둔화에 소형주 훈풍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SKYT )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최종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미국의 소규모 반도체 제조업체로 중소기업과 협력해 반도체 개발 및 제조를 지원하고 있다.사진=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SKYT )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최종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미국의 소규모 반도체 제조업체로 중소기업과 협력해 반도체 개발 및 제조를 지원하고 있다.사진=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 홈페이지
미국 내 유일한 순수 파운드리 기업인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SKYT)가 최근의 조정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18일(현지시각) 나스닥 시장에서 스카이워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73% 상승한 15.6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10일 24달러 선을 고점으로 조정을 겪어온 스카이워터는 15달러 부근에서 강력한 기술적 지지를 확인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상승은 특별한 개별 호재보다는 최근 하락 폭이 컸던 소형주들에 대한 저가 매수세와 미국 물가 지표(CPI)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스카이워터는 미국 내에 생산 시설을 둔 자국 기업으로서 미국 국방부와의 협력 관계가 매우 돈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 차세대 기술 개발에서 타 파운드리가 갖지 못한 독보적인 지위를 부여한다.
스카이워터는 설계를 직접 하기보다 타사의 설계를 받아 칩을 찍어내는 '파운드리' 모델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양자 컴퓨팅의 핵심인 초전도 기술과 극저온 칩 제조 공정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 업계에서는 '양자 시대의 TSMC'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외신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들은 "스카이워터는 양자 컴퓨팅 산업의 성장과 궤를 같이하는 '곡괭이와 삽' 종목"이라며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인프라 확충에 따른 장기적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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