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기금의 효율적인 전략적 환헤지를 위한 세부 방안을 마련하고자 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구성원으로 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이달 15일 회의를 열어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국민연금이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적 환헤지를 유연하게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기금위와 투자정책전문위원회 위원을 중심으로 한 협의체를 꾸려 탄력적인 집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복지부는 이달 18일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시장 참여자들이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를 예측하고 행동함으로써 연기금이 환율변동 위험(리스크)에 노출되는 점을 고려해 탄력적 환헤지 집행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TF는 협의체에서 위임받은 범위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전략적 환헤지를 이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달러-원 환율이 야간 시간대에 상승 후 되돌리는 모습을 보이며 1,481원에 마무리됐다. 미국의 올해 3분기(7~9월)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돌자 '달러 강세-원화 약세' 흐름 나타났다.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0.90원 오른 1,4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뉴욕장에 진입해 미국의 성장률에 반응하며 상방 압력을 받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작아지며 미 국채 금리는 상승했고, 달러-원 환율도 달러 강세에 따라 장중 1,484.30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이후 엔 강세와 연동,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전 11시 58분께 연준이 내년 1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13.3%로 반영했다. 전날(19.9%) 대비 6.6%포인트 내려왔다.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24위에 그쳐 한국보다 3계단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일본 내각부가 산출해 23일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 달러화 기준 일본의 1인당 GDP는 3만3천785달러(약 5천9만원)로 전년보다 1천444달러(4.3%) 줄었다. OECD 38개 회원국 중 순위도 전년 22위에서 24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지난해 1인당 GDP가 3만6천239달러(약 5천373만원)로 전년보다 565달러(1.6%)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OECD 회원국 중 순위는 21위로 변동이 없었다. 한국과 일본과의 1인당 GDP 차이는 전년 445달러(약 65만9천원)에서 지난해 2천454달러(약 363만9천원)로 커졌으며, 같은 기간 순위 격차도 1계단에서 3계단으로 벌어졌다.교도통신은 일본의 1인당 GDP 감소 원인으로 "저출산 고령화와 만성적인 저성장에 엔화 약세가 겹쳤다"고 평가하면서 "일본은 한국에 이어 스페인과 슬로베니아에도 밀려났다"고 전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