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당 하루 평균 매출도 지난해 말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
카지노 심장부 마카오 코타이 지역 평균 홀드율 26.2% 근접해
카지노 심장부 마카오 코타이 지역 평균 홀드율 26.2% 근접해
이미지 확대보기24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은 지난달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 513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260억원 대비 96.9% 상승한 수치다.
주목할 점은 11월이 전통적으로 ‘비수기’로 분류돼왔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는 9월 529억원, 10월 504억원에 이어 11월에도 역대 2번째 실적을 올리며 3개월 연속 500억원대의 매출을 유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카지노의 계절성이 옅어지는 가운데, 특히 진성 고객의 꾸준한 성장이 이어지며 인당 드롭액이 상승하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VIP 고객의 국적 다변화도 두드러졌다. 중국은 물론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다양한 국적의 고객층이 유입, 특정 시장 의존도를 탈피하고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분산시켰다.
테이블당 일평균 매출(WPUPD) 또한 지난해 말 560만원에서 올해 3분기 말 102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더욱이, 고객이 게임을 위해 칩으로 바꾼 금액인 테이블 드롭액은 지난달 2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1351억원 대비 74.4% 폭증했다.
수익성 지표 역시 세계적인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의 매스테이블 홀드율이 25.7%를 기록하며, ‘카지노의 심장부’라 불리는 마카오 코타이 지역의 최근 2년간 평균 홀드율 26.2%에 바짝 다가섰다.
여기에 롯데관광개발은 현재 바카라 테이블 3대와 슬롯머신 55대를 추가 배치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는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테이블 가동률을 높여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올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물론 연간 순이익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며 “매출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이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영업레버리지를 최대한 활용해 앞으로는 순이익 극대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