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본점에 센텀시티·대구 포함…업계서 입지 강화
전국 68개 백화점 가운데 매출 1조 이상 13곳 전망
전국 68개 백화점 가운데 매출 1조 이상 13곳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Science)’는 12월 21일 올해 누적 매출(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2021년 8월 개점 이후 4년 만에 이룬 성과다.
올해 대전 신세계는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7%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충청·중부권 1위 백화점 지위를 공고히 했다.
풍성한 명품 라인업에 VIP 서비스 강화가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대전 신세계는 개점과 함께 ‘구찌’, ‘보테가베네타’ 등이 입점했으며, ‘바쉐론콘스탄틴’, ‘예거르쿨트르’ 등 명품 주얼리 및 시계 브랜드를 대전권 백화점 최초로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명품 백화점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여기에 올해 2월에는 기존 퍼스트 프라임 라운지를 트리니티 라운지로 개편하며 VIP 고객 서비스도 강화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VIP 고객 수는 전년 대비 5%가량 증가했다. 또한, 올해 명품 장르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고, 명품 매출은 전년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대전신세계의 매출 1조 달성에는 차별화된 공간 창출 또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곳은 과학·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막강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과학관 '넥스페리움'을 비롯해 대전신세계갤러리, 4200톤 수조의 아쿠아리움, 하늘공원 등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헬로키티 50주년 기념 팝업, 오징어 게임3 등 인기 IP(지식재산)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팝업까지 더해 2030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또한, MZ세대를 겨냥한 영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인 '하이퍼그라운드'를 오픈해 '데우스', '시티브리즈', '세터', '마리떼' 등 의류부터 '케이스티파이', '미니소 프렌즈' 등 트렌디한 브랜드를 다양하게 유치하며 젊은 고객층의 지지를 얻었다.
이러한 차별화된 콘텐츠 덕분에 대전 신세계는 올해 전체 방문객 중 2030세대가 47%를 차지하고 매출 비중도 40%에 달하는 등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에 대전 신세계가 1조 클럽에 가입하면서 신세계백화점은 연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한 지점이 5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는 백화점업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 1조원 이상 점포를 보유한 기록으로 신세계백화점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 4곳, 롯데백화점 2곳, 갤러리아백화점 1곳이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역시 1조 클럽 합류가 유력한 상황으로 알려져, 전체 1조 클럽 점포는 지난해 12곳에서 1곳 늘어난 총 13곳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롯데 인천점은 럭셔리 주얼리 등을 보강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내년 1조 클럽 합류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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