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젠성 장저우 원전 1단계 완공, 원자로 6기 규모 세계 최대 기지 구축
3세대 원전 기술로 CO₂ 816만t 감축, 글로벌 건설 27기로 1위 기록
3세대 원전 기술로 CO₂ 816만t 감축, 글로벌 건설 27기로 1위 기록
이미지 확대보기화룽원 6기 건설로 대량 배치 가속
장저우 원전은 중국이 완전한 지적재산권을 가진 화룽원 원자로 6기를 한 부지에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현재 1·2호기가 상업 가동 중이며, 3·4호기는 건설 중이다. 5·6호기도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1호기는 지금까지 102억kWh 이상을 생산했다. 6기 전체가 완공되면 연간 약 600억kWh 청정전력을 공급한다. 화룽원 원자로 1기는 연간 최대 100억kWh를 생산할 수 있으며, 표준 석탄 300만t 이상을 아끼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816만t 줄이는 효과를 낸다.
중국 연간 총 전력 소비량은 2024년 기준 약 9조2200억kWh였다. 장저우 원전 6기가 생산할 600억kWh는 중국 전체 전력 소비의 약 0.6~0.7%를 담당하는 규모다. 단일 부지 발전소로는 상당한 비중이며, 약 600만 명의 연간 산업·생활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중국핵공업집단(CNNC)이 개발한 화룽원은 중국이 원자력 기술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바뀌는 전환점이 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신 자료에 따르면, 화룽원은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이거나 건설 승인을 받은 3세대 원자로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 원전시장 재편 신호탄
화룽원 기술은 중국 내 대량 배치를 넘어 해외수출로도 확대되고 있다. 파키스탄 카라치 원전 2·3호기에 화룽원 기술이 적용됐으며, 아르헨티나에도 수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원전 업계에서는 중국의 화룽원 대량 건설이 글로벌 원자력 발전 시장의 판도 변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원전 건설이 비용 상승과 공기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국은 자체 기술과 대규모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원전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은 APR1400 등 자체 원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의 공격적인 원전 건설과 수출 확대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강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