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경쟁 격화에 전략 전환 주문
K-트렌드 선점 ‘속도 경영’ 강조
단기 대응 한계 인정…중장기 경쟁력 과제
K-트렌드 선점 ‘속도 경영’ 강조
단기 대응 한계 인정…중장기 경쟁력 과제
이미지 확대보기손 회장은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 발표한 신년사에서 최근 경영환경을 “기존의 해답이 통하지 않는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로 규정했다. AI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기술 경쟁이 국가와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글로벌 통상 환경 역시 국가·지역별 이해관계에 따라 분절되는 등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손 회장은 “이 같은 변화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과거의 문법으로 준비한 사업 전략은 일순간에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그룹 실적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인정했다. 손 회장은 “여러 사업에서 일부 성과는 있었지만 그룹 전체적으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단기 성과 개선을 위한 한시적 대응에는 한계가 있었고, 중장기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측면에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했음을 확인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손 회장은 이러한 기회를 실질적인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세 가지 실행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현장의 작은 성공을 반복적으로 만들고 이를 조직 전체로 빠르게 확산시킬 것. 둘째, K-트렌드 시장 선도를 위한 실행 속도를 가속화할 것. 셋째, 담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문화를 정착시킬 것 등이다.
손 회장은 “변화는 거대한 전략이 아니라 현장의 작은 성공에서 시작된다”며 “작은 성공이 반복되는 조직만이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누가 먼저 움직이느냐가 미래 시장의 승자를 결정한다”며 의사결정, 제품 개발, 글로벌 진출, 파트너십 전반에서 속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내외 정부 정책을 선제적으로 활용하고, AI 디지털 기술을 사업 현장에 적극 도입해 핵심 과제들의 실행을 앞당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2026년은 CJ가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해가 돼야 한다”며 “변화의 한복판에서 기회를 명확히 보고, 그 기회를 누구보다 먼저 현실로 만드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