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아마존이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올해 강력한 주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펀더멘털과 기술적 요인 모두 아마존의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은행 도이체방크, 제프리스, 웨드부시증권 등 주요 월스트리트 기관투자가들은 올해가 아마존의 해가 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AI와 ‘현금 인출기’ 광고
부동의 클라우드 시장 1위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AI 붐 속에서 성장세에 다시 속도가 붙으며 아마존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주춤하던 AWS 매출 성장률은 최근 20%대를 회복했다. 그동안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AI 인프라 구축에 나섰던 고객사들이 이제 누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단계로 들어선 덕이다.
아마존은 도이체방크가 ‘AI의 숨겨진 승자’라고 부를 정도로 AI 분야에 강점이 있다.
현재 한국 울산과 수도권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는 아마존은 앞으로 2년동안 15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증설하기로 했다.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규모다.
아마존은 쇼핑몰 내 검색 광고,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프라임 비디오를 통한 광고 등으로 짭짤한 수익을 내고 있다.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아마존의 현금 인출기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아마존 광고 매출은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해 전체 영업 이익률을 끌어올렸다. 쇼핑몰 운영 이익보다 광고 이익이 더 크다.
저평가
아마존은 그동안 주가 상승세가 미미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방콕 쇼핑’이 늘면서 온라인 쇼핑이 폭증하던 시기인 기간인 2020년 6월 주가가 정점을 찍은 뒤 다른 빅테크는 물론이고 시장 수익률에도 못 미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2020년 6월 이후 M7 빅테크 주가 상승률이 현재 432%에 이르지만 아마존은 고작 79% 상승에 그쳤다. 같은 기간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 124%에도 크게 못 미친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이 이 때문에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보고 있다.
아마존 주가수익배율(EPR) 역시 역사적 평균인 50~60배에 크게 못 미치는 20~30배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제프리스 등 월스트리트 기관 투자가들은 아마존 목표주가를 300달러 수준으로 잡고 있다. 지난 9일 아마존 마감가 247.38달러에 비해 21% 넘게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워스 차팅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카터 워스는 아마존이 지난 5년 반 동안 ‘마이너스 알파’를 경험했지만 이제는 ‘플러스 알파’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는 시장 수익률 지표인 S&P500 지수에 비해 얼마나 더 벌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이 알파가 마이너스라는 뜻은 시장보다 못 벌었다는 뜻이다. 지난 5년 반 동안 아마존 주식을 들고 있던 투자자들은 돈을 벌기는 했지만 시장 흐름에 비해서 낮은 수익을 거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워스는 아마존이 올해에는 알파가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아마존 주가는 9일 247.38달러로 마감해 240~250달러 사이의 강력한 심리적, 기술적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아마존은 물류 효율화에 성공하면 올해 기술적 상승 여력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일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평가다.
아마존은 지난해부터 본격 도입한 차세대 물류 로봇들을 현재 미 전역 40개 이상 물류센터에 배치해 가동하고 있다. 배송 단가를 낮추면서 물류가 결실을 보고 있다.
다만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법정 다툼이 변수다. 올해 10월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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