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인 10명 중 7명 이상이 미국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장악하려는 시도에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토 확장 구상을 공개적으로 밀어붙이고 있지만 미국 사회 전반에서는 강한 거부감이 확인됐다.
CNN방송은 여론조사기관 SSRS와 함께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부터 12일까지 미국 성인 120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미국이 그린란드를 장악하려는 데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25%에 그쳤다.
정당별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공화당 및 공화당 성향 무당층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50%로 팽팽하게 나뉘었다.
반면 민주당 및 민주당 성향 무당층에서는 94%가 반대했고 이 가운데 80%는 “강하게 반대한다”고 답했다. 특정 정당 성향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약 80%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그린란드 통제보다 못한 어떤 선택지도 용납할 수 없다”고 적었다. 이 발언은 덴마크 정부 관계자들과 JD 밴스 미국 부통령,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백악관에서 회동하기에 앞서 나왔지만 양측 간 입장 차를 좁히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대외 팽창 정책에 대해서도 부정적 인식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59%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나라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나쳤다”고 답했다. 반면에 “적절했다”는 평가는 33%에 그쳤다. 미국 군사력을 활용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55%가 “이미 선을 넘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미국의 국제적 위상을 훼손하고 있다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응답자의 57%가 “미국의 위상이 나빠졌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해 여름 조사 때의 53%보다 상승한 수치다.
한편,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군사 행동을 놓고는 여론이 비교적 팽팽하게 갈렸다. 응답자의 52%는 미국의 군사 개입에 반대했지만 48%는 찬성했다. 다만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이후 미국이 베네수엘라 정부 운영에까지 관여하는 데 대해서는 반대가 더 많았다. 이 질문에는 58%가 반대했고 강한 반대(31%)가 강한 찬성(13%)을 크게 웃돌았다.
응답자 다수는 미국의 군사 개입이 1년 뒤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는 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약 3분의 2는 미국이 장기간 베네수엘라에 병력을 주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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