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일어 등 5개 국어 서비스 개시… AI 에이전트가 100만 개 항목 번역
어니 어시스턴트에 ‘글로벌 검색’ 도입… AI 클라우드·광고 해외 확장 교두보 확보
어니 어시스턴트에 ‘글로벌 검색’ 도입… AI 클라우드·광고 해외 확장 교두보 확보
이미지 확대보기국내용 백과사전 서비스를 국제판으로 확장해 전 세계 사용자들을 유인하고, 자사의 AI 생태계를 해외로 넓히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바이두는 이번 주 초 온라인 백과사전 ‘바이두 바이커(Baidu Baike)’의 국제판 버전인 ‘바이두위키(BaiduWiki)’를 조용히 개설했다.
디지털 아카이브 플랫폼 웨이백 머신(Wayback Machine)의 기록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지난 월요일부터 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AI 에이전트의 조력… 5개 국어로 만나는 중국발 백과사전
바이두위키는 단순히 언어를 번역하는 수준을 넘어 바이두의 최신 AI 기술이 집약된 플랫폼이다.
현재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 5개 주요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러 AI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아 이미 100만 개 이상의 항목이 번역 및 최적화되었다. 이는 2008년 출시 이후 3,000만 건 이상의 등록 항목을 보유한 바이두 바이커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바이두는 자사의 AI 비서인 ‘어니 어시스턴트(Ernie Assistant)’에 새로운 ‘글로벌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2억 명이 넘는 월간 활성 사용자들이 해외 유명 여행지나 학술 정보 등 전 세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게 되었다.
◇ 언어 장벽 허물고 ‘AI 클라우드’ 해외 진출 가속화
시장 컨설팅사 iiMedia의 장이(Zhang Yi) 수석 분석가는 “현지 사용자에게는 해외 정보를 제공하고, 글로벌 청중에게는 바이두의 AI 능력을 각인시키려는 고도의 전략”이라며, 특히 해외로 확장 중인 중국 기업들의 언어 장벽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두위키의 글로벌 성장은 단순히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향후 바이두의 AI 클라우드 서비스와 디지털 광고 부문이 국제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기초 자산이 될 전망이다.
◇ 위키피디아의 대항마 될까?… 기술·학술 영역으로 확대 예고
상하이 증권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는 현재의 일반 정보 위주에서 나아가 기술 및 학술 전문 영역까지 글로벌 검색 기능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정보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위키피디아와 직접 경쟁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바이두는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어니(Ernie)’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폐쇄적이었던 중국 내 정보를 세계로 수출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반의 백과사전 서비스가 전 세계 사용자들의 정보 습득 습관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글로벌 IT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뉴욕증시] 다우·S&P500 상승, 나스닥 하락](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270&h=173&m=1&simg=2026021402091400529be84d8767411822112019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