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지난달 기준 미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시장조사업체 모터 인텔리전스의 자료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텔리전스의 차량 등록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1월 미국에서 약 4만1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1월의 4만8500대보다 17% 줄어든 수치다.
◇보조금 종료 충격…시장 점유율 하락
모터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5년 미국 내 테슬라 등록 대수는 56만8454대로 2024년 62만5712대보다 10% 감소했다. 테슬라는 2025년 전 세계에서 163만6000대를 인도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8.6% 줄어든 수치로 2년 연속 감소세다.
일렉트렉은 2025년 7~9월 판매 증가가 있었지만 이는 9월 30일 7500달러(약 1080만원)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수요가 앞당겨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세액공제 종료 이후 수요는 급격히 둔화했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미국 전기차의 평균 거래 가격은 5만1981달러(약 7490만원)로 전년 대비 18.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6.6%로 1년 전 9.5%에서 크게 낮아졌다. 켈리블루북은 1월 미국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약 30%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일렉트렉은 “구조적 요인 외에도 브랜드 이미지 약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활동과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논란이 브랜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는 2025년 36% 급락해 276억달러(약 39조8000억원)로 떨어졌다. 이는 2023년 정점이던 662억달러(약 95조4000억원)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테슬라는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46%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2024년 49%, 2022년 초 75%에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반면 GM은 2025년 전기차 판매가 48% 증가한 약 17만대를 기록하며 점유율을 13.2%까지 끌어올렸다. 쉐보레 이쿼녹스 전기차는 약 5만8000대가 팔리며 모델Y와 모델3에 이어 미국 내 전기차 판매 3위에 올랐다.
◇유럽·중국도 부진…AI 전환 가속
테슬라는 2025년 전 세계 배터리 전기차 판매에서 약 164만대를 기록했으나 비야디는 226만대를 판매해 세계 1위에 올랐다. 유럽에서는 2025년 연간 판매가 27.8% 감소했고, 2026년 1월에는 영국·노르웨이 등 5개 주요 시장에서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44% 줄었다.
테슬라는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모델S와 모델X 생산 중단을 발표하며 차량 판매보다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등 운송 서비스와 인공지능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자본지출은 200억달러(약 28조8000억원)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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