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란발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사상 최대 수준의 유가 충격이 원유보다 경유와 항공유 등 정제유 제품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번 공급 충격이 특히 중질유 계열 원유 부족을 유발하며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연료 제품 가격을 더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율리아 제스트코바 그릭스비와 단 스트루이븐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많은 정제유 제품 가격이 원유보다 훨씬 더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동 지역에서 생산되는 중질유 공급 차질이 심화되면서 경유와 항공유, 연료유 생산 감소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다.
중질유는 정제 과정에서 경유와 항공유 생산에 중요한 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공급이 줄어들 경우 관련 제품 가격이 더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질유 공급 차질…경유·항공유 생산 압박
이에 따라 원유 가격 상승뿐 아니라 정제유 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으며 이는 에너지 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시장 충격이 단순한 원유 가격 상승을 넘어 연료 제품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료 가격 상승, 실물경제 영향 확대 우려”
골드만삭스는 특히 경유와 항공유 가격 상승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봤다.
경유는 물류와 산업 활동 전반에 사용되고 항공유는 항공 운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제유 가격 상승은 소비자 물가와 기업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다.
이번 분석은 유가 상승이 단순히 원유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에너지 소비 구조 전반에 파급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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