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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첫 파업 초읽기…찬반투표 95%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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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첫 파업 초읽기…찬반투표 95% 가결

임단협 결렬 속 5월 파업 가능성↑
임금 보상과 인사 갈등 장기화 조짐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가 95.52%로 가결됐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가 95.52%로 가결됐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앞두고 있다. 이는 삼성 계열사 중 두 번째 파업 사례가 될 전망이다.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이하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가 찬성으로 가결됐다. 지난 24일 오후부터 진행된 투표는 이날 오후 6시 마감됐다. 선거인단 3678명 중 3351명이 찬성해 95.52%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노조는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13차례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조정 절차를 종료하고 지난 24일부터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더불어 노조는 존 림 대표 귀국 이후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만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이달 말 단체행동을 거쳐 오는 5월 1일 전면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파업 찬반투표로 이어진 갈등은 임단협 과정에서 보상과 인사, 경영 참여를 두고 시작됐다.

사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안 총 6.2%(기본 인상률 4.1%·성과 인상률 평균 2.1%) 수준에 대해 노조는 실적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반발했다. 또 인사 운영과 경영 참여를 둘러싼 이견과 지난해 발생한 인사 문건 유출 이후 대응을 두고서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사안에 대해 업계에서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생산 차질과 수주 감소와 같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는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노사 갈등 장기화가 리스크로 작용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