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물산, 공사비 2조 압구정4구역 단독 입찰...수주 유력

글로벌이코노믹

삼성물산, 공사비 2조 압구정4구역 단독 입찰...수주 유력

조합, 30일 시공사 모집 입찰 마감
공사비 2조1154억...삼성 단독 응찰
삼성물산, 영국 유명 설계사와 협업
금융사와 파트너십도…“최상의 조건”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전날 오후 마감된 압구정4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 입찰에 유일하게 참여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 조감도. 사진=서울시이미지 확대보기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전날 오후 마감된 압구정4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 입찰에 유일하게 참여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 조감도. 사진=서울시
삼성물산이 공사비가 2조1000억원이 넘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 재건축사업 수주에 다가섰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전날 오후 마감된 압구정4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 입찰에 유일하게 참여했다.

압구정4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 현대8차와 한양3·4·6차를 통합 재건축해 지하 5층~지상 67층, 1641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프로젝트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2조1154억원 수준이다.

지난달 12일 열린 시공사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쌍용건설, 금호건설, 제일건설 등 건설사 7개가 참여했으나 본입찰에는 삼성물산만 도전했다.
당초 이번 입찰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정면 대결이 예상됐지만 현대건설이 압구정3·5구역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면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삼성물산이 수의계약으로 시공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앞서 삼성물산은 압구정4구역 제안에서 영국 건축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해 한강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하고 프라이버시를 강화하는 초고층 설계를 내세웠다.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는 단지의 고급화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 구조와 환경 기술을 통합하는 디자인 전략을 도입할 방침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 설립한 노만 포스터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1999), 미국건축가협회(AIA) 골드메달, 영국왕립건축가협회(RIBA) 등 건축계의 최고 영예를 안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단지 전 동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구조를 도입해 상부 스카이 커뮤니티와 저층 수변 커뮤니티를 연계한다는 구상도 포함했다.
삼성물산은 국내 대형 건설사 중 유일한 AA+급 신용도와 18개 금융사와의 파트너십을 앞세워 조합에 최상의 금융 조건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압구정2구역에서 이미 5대 시중은행과 재건축 금융 파트너십을 맺은 경험이 있다. 이번 압구정4구역에서도 사업비·이주비·중도금 조달 구조를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압구정4구역은 압구정 재건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상징성에 걸맞는 최상의 미래 가치를 설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nc85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