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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 총출동, 2026년 2분기 서브컬처 게임 '한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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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 총출동, 2026년 2분기 서브컬처 게임 '한중전'

넷마블 '몬길', 中 '이환'과 4월 정면 격돌
넥슨, 中만쥬 '아주르 프로밀리아' CBT
엔씨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도 테스트 예정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넷마블 '몬길: 스타 다이브', 퍼펙트월드 게임즈 '이환', 만쥬게임즈 '아주르 프로밀리아', 빅게임 스튜디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넷마블 '몬길: 스타 다이브', 퍼펙트월드 게임즈 '이환', 만쥬게임즈 '아주르 프로밀리아', 빅게임 스튜디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사진=각 사

넷마블이 서브컬처 게임 '몬길: 스타 다이브'를 앞세워 중국발 대작과 경쟁에 나선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퍼블리싱을 맡은 서브컬처 RPG의 출시를 앞두고 유저 테스트로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다.

'몬길'은 오는 4월 15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PC와 모바일은 물론 플레이스테이션까지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서비스되며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 더빙 음성을 지원해 아시아를 넘어 서구권 시장까지 노린다.

이 게임의 원작은 넷마블이 지난 2013년 8월 선보인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길들이기'다. 원작 특유의 몬스터 수집 요소에 더해 최근 유행하는 3D 실시간 전투 콘텐츠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몬길의 차별화 포인트로 한국적 색채 결합을 선택했다. 한국의 조선시대를 테마로 한 지역 '수라'를 초반에 모험할 수 있으며 구미호 캐릭터 '미나', 도깨비를 모티브로 한 '가비', 호랑이 설화에서 모티브를 딴 '산군' 등이 등장한다.

한국 전통 설화 속 도깨비를 모티브로 한 몬길의 캐릭터 '가비'. 사진=넷마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 전통 설화 속 도깨비를 모티브로 한 몬길의 캐릭터 '가비'. 사진=넷마블

몬길의 경쟁 상대는 중국 퍼펙트월드 산하 호타 스튜디오의 '이환'이다. 오는 4월 23일 중국 내 출시 후 29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몬길과 마찬가지로 모바일 플랫폼과 더불어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버전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환은 기존의 베타 테스트 이후 게이머들에게 '서브컬처 GTA(그랜드 테프트 오토)'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도시를 배경으로 다양한 자동차를 탑승, 운행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범죄 행위에 대해 수배령이 내려지고 체포조가 등장하는 등의 요소가 해외 인기작 'GTA' 시리즈와 닮았기 때문이다.

'이환' 인게임 플레이 영상 갈무리. 사진=이환 공식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이환' 인게임 플레이 영상 갈무리. 사진=이환 공식 유튜브 채널

게임 시장에는 2020년도 들어 높은 수준의 3D 카툰 렌더링 그래픽과 대량의 콘텐츠 등 AAA급 콘솔 게임 수준의 완성도를 갖춘 서브컬처 수집형 게임들이 대거 등장했다. 중국 호요버스의 '원신'과 '젠레스 존 제로', 텐센트 산하 쿠로 게임즈의 '명조: 워더링 웨이브'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올 1월에는 하이퍼그리프의 '명일방주: 엔드필드'가 새로이 출시됐다.

국내에서도 하운드13이 개발하고 웹젠이 서비스한 '드래곤소드'나 엔씨의 '호연' 등이 이들의 대항마로 꼽혔으나 각각 콘텐츠 업데이트가 중단되거나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다.

엔씨는 서브컬처 시장 공략을 위해 검증된 파트너사의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형태로 전략을 전환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IP 기반 게임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개발한 빅게임 스튜디오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가 그 주인공으로 올 상반기 안에 이용자 대상 테스트를 거쳐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슨은 '벽람항로' 개발사 중국 게임사 만쥬 게임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들의 차기작 '아주르 프로밀리아' 국내 퍼블리싱을 맡았다. 오는 4월 24일까지 국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이 게임 역시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에선 앞서 언급한 게임들 외에도 넷이즈의 '무한대 아난타', 엘리멘타의 '실버 팰리스'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선 '블루 아카이브' 개발사 넥슨게임즈가 '던전 앤 파이터: 아라드'를, '승리의 여신: 니케' 개발사 시프트업이 '프로젝트 스피릿(가칭)'을 차기작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