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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휴전 소식에 위험자산 투심 회복… 비트코인 1.1억 돌파하며 유동성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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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휴전 소식에 위험자산 투심 회복… 비트코인 1.1억 돌파하며 유동성 ‘급증’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합의 등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코인 시장 자금 유입
업비트 거래대금 47.6% 폭증… 비트코인 지지 속 솔라나·리플 등 알트코인 강세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합의 등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합의 등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합의 등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1억1000만 원 선을 돌파한 가운데, 시장의 유동성이 전일 대비 50% 가까이 급증하며 상승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17일 오전 6시 6분 업비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1억1091만90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0.42% 상승했다. 장중 한때 1억1119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단기 상승 추세를 공고히 했다. 주요 알트코인의 탄력은 더욱 강했다. 엑스알피(XRP)은 2145원(4.43%↑), 솔라나(SOL)는 13만1800원(5.19%↑)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글로벌 거시 경제 환경의 개선과 궤를 같이한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다우(0.24%↑), S&P500(0.26%↑), 나스닥(0.36%↑)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으며, S&P500과 나스닥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과 더불어 이스라엘-레바논의 ‘10일간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크게 완화된 것이 코인 시장의 추진력으로 작용했다.
실제 시장의 체력 지표인 유동성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코인게코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14억9580만 달러로 집계되어 전일 대비 47.6% 급증했다. 이는 가격 상승과 거래량이 동반된 전형적인 유동성 확대 국면으로, 신규 자금 유입과 기존 투자자의 재진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승 초입 패턴이라는 분석이다.

향후 시장의 향방은 비트코인의 지지 여부에 달려 있다. 비트코인이 1억1000만 원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경우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순환되며 추가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재의 랠리가 지정학적 이벤트와 증시 강세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어 휴전 합의 균열이나 뉴욕증시 조정 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위험은 여전히 상존한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흐름에 대해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인한 위험자산 회복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며 비트코인의 가격 방어력이 확인된 만큼 알트코인 중심의 순환매 장세가 기대된다고 보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과열 단계로 보기에는 이른 시점인 만큼 휴전 합의의 실질적인 이행 여부와 뉴욕증시의 추가 상승 동력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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