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시총 831조 원 돌파… 시장의 눈은 '실적'으로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만 8,000원(3.37%) 오른 116만 6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831조 11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급 규모를 달성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HBM 초격차'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분석 보고서를 내놓은 LS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45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우성 LS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0.8% 증가한 55조 8,000억 원, 영업이익은 410.6% 급증한 35조 6,000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HBM 중심의 이익 성장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며, 2026년 HBM 매출 비중은 약 28.8%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DRAM과 NAND 모두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실적 레버리지 효과가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 "최고 190만 원까지"… 증권가 목표가 상향 전쟁
LS증권 외에도 주요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경쟁적으로 높여 잡고 있다. 현재 KB증권이 190만 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으며, IBK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도 180만 원 선을 유지하며 강세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4월 기준 주요 증권사 목표주가를 살펴보면 20일 LS증권이 150만 원으로 상향했고, 18일 메리츠증권 170만 원, 15일 IBK투자증권 180만 원, 14일 KB증권 190만 원, 8일 한국투자증권 180만 원, 6일 신한투자증권 150만 원 순이다.
■ 주주환원과 성장성, 두 마리 토끼 잡나
LS증권은 실적 외에도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투자 포인트로 짚었다. SK하이닉스는 2025~2027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 연구원은 "미국 ADR 상장과 맞물린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 등 중장기적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주가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엔비디아의 LPU(언어처리장치) 도입에 따른 수요 속도 조절 가능성 등 기술적 변수는 향후 실적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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