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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최대 실적 반도체가 견인…영업익 93.9% 호황 지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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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최대 실적 반도체가 견인…영업익 93.9% 호황 지속(종합)

1분기 매출 133조9000억원·영업이익 57조2000억원 기록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반도체사업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반도체사업은 영업이익 53조7000억원을 기록해 전체 영업이익의 93.9%를 차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사업을 제외한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3조원대 흑자에 그쳐 사업간 실적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반도체사업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 133조9000억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69.16%, 영업이익은 756.10%가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호실적을 주도한 것은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다. 삼성전자는 “에이전틱AI 도입 영향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D램 등의 수요가 추가 증가했지만 공급여력이 제한되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됐다”면서 “서버향 D램의 경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0%초반, 낸드는 20%초반 증가해 분기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일부 업체들과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고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분기대비 D램은 90%초반, 낸드는 80%후반 상승했다. 장기 전망에 대해선 “AI기술이 메모리 수요를 늘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능력 확대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수요대비 공급률은 역대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일부 고객들로부터 2027년 수요가 접수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해선 “올해 케파(생산능력)는 모두 솔드아웃 됐다”면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매출은 3분기부터 HBM매출의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범용 D램 가격 상승으로 HBM보다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AI기반 창출을 위해 범용 D램과 HBM간 균형적인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파운드리(반도체수탁생산)는 “다수의 AI, HPC 고객사와 2나노(nm, 10억분의 1m) 주문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미주 오토로보틱스 고객사들과 2, 4나노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낸드제품에 대해선 고성능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 예상하고 초고성능 제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최신 제품을 고객사에 샘플 공급해 최근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가전분야에선 선택과 집중 전략을 채택하고 모바일에선 생산효율화 등을 통해 메모리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감소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이슈는 없다며 대체 공급처를 이미 확보했다”고 전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