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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와 SRT가 하나로 달린다"… 실제 영업노선 ‘중련운행’ 시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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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와 SRT가 하나로 달린다"… 실제 영업노선 ‘중련운행’ 시운전

이종 열차 간 시스템 연계 및 안전성 최종 점검… 9월 최적 통합 모델 마련 목표
KTX와 SRT가 중련 운행(연결 운행)을 위해 연결돼 있는 모습. 사진=한국철도공사이미지 확대보기
KTX와 SRT가 중련 운행(연결 운행)을 위해 연결돼 있는 모습. 사진=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이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의 핵심 단계인 ‘KTX-SRT 중련운행(열차 연결 운행)’을 앞두고, 실제 영업노선에서 본격적인 시운전에 돌입한다.

4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시운전은 서로 다른 두 고속열차를 하나의 열차로 연결해 운행할 때의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최종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양 기관은 지난해 12월 통합 로드맵 발표 이후 열차와 선로, 영업설비의 호환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으며, 올해 2월부터는 KTX가 수서역에, SRT가 서울역에 진입하는 시범 교차운행을 성공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번 ‘시범 중련운행’은 기존 교차운행보다 한 단계 진화한 방식으로, KTX와 SRT를 물리적으로 결합해 운행한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차량기지 내 연결 및 운전 시험을 거쳐 소프트웨어 보완 개발과 검증을 마쳤으며, 이번 시운전 기간 중 국토부와 운영사 담당 직원이 직접 탑승해 통신, 제동, 비상제어 등 주요 시스템의 연동 이상 여부를 실전 환경에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시운전 열차는 지난 4월 30일 광주송정역↔수서역 구간을 시작으로, △5월 6일 서울역↔부산역 △5월 12일 서울역↔광주송정역 △5월 14일 광주송정역↔서울역 구간 등을 순차적으로 왕복 운행하며 시스템 안정성을 다각도로 검증한다.

시운전 결과에 따라 시스템을 보완한 후, 실제 이용객이 탑승하는 시범 영업운행은 5월 15일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코레일은 이번 중련운행을 통해 수도권 동남부 이용객에게 더 많은 좌석을 공급하고, 서울과 수서를 오가는 고객들의 선택권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시범 운행 결과를 토대로 오는 9월까지 최적의 통합 열차운행 방안을 마련해 본격적인 통합 운영 시대를 열 계획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하나로 연결된 KTX와 SRT를 통해 고속철도 통합 운행의 안전과 편의성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시범 중련운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절차도 차질없이 이행해 더 신속하고 안전한 고속철도 통합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