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4선 의원의 관록… 정당 구도 뛰어넘어 ‘인물·성과’로 유권자 선택 받아
“분당 재건축·원도심 재개발은 단순 정비 아닌 성남의 수십 년 결정할 핵심 과제”
오리역세권 중심 ‘다이아몬드형 첨단산업 벨트’ 구축…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거점으로
“분당 재건축·원도심 재개발은 단순 정비 아닌 성남의 수십 년 결정할 핵심 과제”
오리역세권 중심 ‘다이아몬드형 첨단산업 벨트’ 구축…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거점으로
이미지 확대보기시정 정상화와 신뢰 회복…민선 8기 기반 다져
신 시장은 민선 8기의 가장 큰 성과로 시정 신뢰 회복을 꼽았다.
취임 당시 성남은 각종 현안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었고 행정에 대한 시민 신뢰 회복이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투명성과 공정성을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행정 정상화에 집중했다.
대표 사례가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 활용 사업이다. 수년간 방치됐던 공간은 시민 휴식공간인 성남물빛정원으로 탈바꿈해, 장기간 해법을 찾지 못했던 도시 현안을 해결하며 새로운 시민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건 분야에서도 전국 최초 수준의 전 시민 독감 무료접종 정책을 시행하며 시민 건강권 확대에 나섰다. 시민 누구나 경제적 부담 없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공공보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시장에게 직접 민원을 전달할 수 있는 '바로문자서비스'를 운영하며 생활불편 민원에 대한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재건축·재개발…성남 미래 좌우할 최대 과제
민선 9기의 핵심 과제는 분당 1기 신도시 재건축과 수정·중원구 원도심 재개발 사업이다.
신 시장은 "이는 단순한 주택 정비사업이 아니라 시민 재산권과 주거환경,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사업"이라며 "성남의 향후 수십 년을 결정할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원도심 역시 재개발 사업과 함께 교통·교육·생활SOC 확충을 병행하는 종합 정비 전략을 추진한다. 주민 이주 대책과 생활 인프라 확보까지 함께 해결하는 실질적 도시재생 모델 구축이 목표다.
판교를 넘어 오리까지…첨단산업 혁신벨트 구축
신 시장은 성남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첨단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민선 8기 동안 추진한 백현마이스 개발사업과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성남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프로젝트로 꼽힌다.
특히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산업이 집적된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성남하이테크밸리, 위례 포스코 글로벌센터, 오리역세권을 연결하는 '다이아몬드형 첨단산업 벨트'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혁신도시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신 시장은 "좋은 일자리가 있어야 청년이 머물고 도시가 성장할 수 있다"며 "성남을 AI와 반도체 중심의 미래산업 선도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생애주기별 복지 확대…“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민선 9기에서는 복지정책도 더욱 강화된다.
신 시장은 "아이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삶의 전 과정을 세심하게 돌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출산과 보육 지원 확대를 비롯해 청년 일자리와 주거 안정, 어르신 건강관리와 돌봄 서비스 확대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의사 출신인 신 시장은 예방 중심의 공공보건 정책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인물 경쟁력 입증…정치적 위상도 주목
이번 재선은 정치적 측면에서도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5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성남은 수도권 대표 도시이자 전국 정치 흐름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지역으로 꼽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정당 구도보다 시정 운영 성과와 행정 경험이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의사 출신 시민운동가에서 4선 국회의원, 재선 성남시장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이력을 쌓아온 신 시장은 중앙정치와 지방행정을 모두 경험한 몇 안 되는 정치인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재선을 계기로 신 시장이 수도권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중량급 정치인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분당 재건축과 원도심 재개발, 제4테크노밸리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행정가로서의 성과는 물론 정치적 영향력 역시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신 시장은 현재 정치적 행보보다 시정 운영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보답”
신 시장은 민선 9기 시정 철학으로 '바르게, 빠르게 희망성남 완성'을 제시했다.
그는 "행정은 원칙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운영돼야 하며 시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은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시민의 하루가 더 편안해지고 성남에 산다는 사실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는 끝났고 이제 시민을 위한 일만 남았다"며 "저를 지지한 시민은 물론 다른 선택을 한 시민의 목소리까지 경청하며 성남의 미래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재선에 성공한 신상진 시장 앞에는 분당 재건축, 원도심 재개발, 백현마이스 개발, 제4테크노밸리 조성 등 성남의 미래를 좌우할 굵직한 과제들이 놓여 있다.
민선 8기가 변화의 토대를 다진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 변화가 시민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