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7 이후 3주 만에 재회..."美 요청 최대한 협조·우수 기업 소개"
- 트럼프 군함 건조 요청에 "적극 협력" 화답...실무진 논의 이어가기로
- 美 해군, HD현대·한화오션에 정보 요청...'K-조선' 협력 가시화
- 스페인·네덜란드·몬테네그로 등 정상들과 안보·인프라 협력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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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8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내외가 주최한 공식 환영 만찬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조우했다. 지난달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3주 만의 만남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 G7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했던 '미국 군함 10척 신속 건조' 요청과 관련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화답하며, 세계적인 선박 제조 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들을 소개했다. 양 정상은 구체적인 방안 검토를 위해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양국 정상의 군함 건조 후속 협의는 최근 미국 국방부와 해군이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사에 전투함 및 급유함 등에 대한 정보 요청(RFI)을 보낸 사실이 알려진 직후 이뤄져 더욱 주목된다.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논의가 시작된 이후 미국 측이 한국 조선사의 함정 건조 역량을 확인하고 나선 만큼, 협력이 한층 가시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여러 동맹국 정상들과 만나 세일즈 외교와 안보 연대를 다지는 데도 주력했다.
옆자리에 착석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는 주한 세르반테스 문화원 개원 등 양국 문화 교류를 평가하는 한편, 한반도 및 글로벌 정세 불확실성 속에서 중견국 연대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상호 방문을 초청했다.
또한 롭 예턴 네덜란드 총리와는 풍력, 원자력 등 양국 간 에너지 협력 방안을, 밀로코 스파이치 몬테네그로 총리와는 몬테네그로 공항 등 인프라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주최국인 튀르키예의 세브데트 일마즈 부통령, 누만 쿠르툴무쉬 국회의장 등과는 안보·경제·디지털 분야를 아우르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합의했다.
한편,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메르츠 독일 총리,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 등 다수의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인사를 나누며 다자 외교를 펼쳤다.
최태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ti1991@g-enews.com

































